심리학자의 인생 실험실 -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일에 대한 치유 보고서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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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인생실험실>

장현갑 지음.

불광출판사

 

삶과 죽음의 길이 엇갈리는 순간은 늘 탄식과 회한과 후회로 밀려 오지요.

누구에게나 마지막 순간은 있겠지만,

그 마지막을 건강하게 잘 살다가 평온하게 맞이하고 싶은 것이 보통의 생각이지요.

하지만, 선택하지 않았지만,

급작스럽게 삶이라는 길이 마지막에 다다르는 일이 있어요.

대중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연예인이, 멋진 배우가 갑자기 삶의 종착역에 도착하게 되어버렸지요.

어안이 벙벙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어떻게 바꿀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거죠.

교통사고.

삶의 길 위에서 떼놓기 힘든 존재인 자동차.

편리함과 빠름과 즐거움을 위한 중요한 자동차가 삶을 재촉하는 무기(?)가 되어버렸죠.

영면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만 그래도 또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요.

 

이 책의 저자 장현갑님!

정목스님과 김재진시인님이 이끄는 유나방송에서 마음챙김에 대해 말씀을 주셨던 분.

이 분도 삶의 큰 길을 걸어오는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몸도 다치는 아픔을 겪으셨어요.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와 예쁜 따님을 불시에 잃으신 거죠.

목숨이라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로도 길이 갈리지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본인의 하반신이 다친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마음의 힘을 이미 알고 있던 저자는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일어난거야!'

라며 좌절하지 않고 엄청난 마음의 힘으로 극복해냈어요.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과 고통을 극복해낸 이야기!

이렇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마음의 힘이라는 이야기를 강조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학문에 매진하며 삶을 잘 가꾸어 온 분.

마음의 근육과 몸의 근육을 (힘세게) 키워온 분의 체험이 담겨있는 인생에 관한 가르침이 가득합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인생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장현갑님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그 어떤 일이 일어난다해도 일단은 목숨을 살아있어야 견딜 수 있는 것인데,

목숨이란 것이 한 순간에 왔다갔다 하기도 하니 삶의 무게가 참으로 가볍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물론 하루하루의 무게는 아주 무겁다고 느껴질 때가 많기는 하지요.

저자의 인생을 바꾼 명상이야기, 마음챙김 이야기, 마음이 몸을 변화시킨다는 이야기 등

힘이 무척 센, 우리들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마음을 어떻게 잘 챙겨서 몸도 건강해질 수 있을지에대한 이야기이죠.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있으니 몸을 살피려면 마음을 살피고,

마음을 잡으려몀 몸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몸과 마음을 살필 수 있을까요?

아침에 눈떠서, 저녁에 잠들기 전, 하루 중에서도 약간의 짬을 내어서,

의식적으로 <마음챙김>을 해야한다고 해요.

<마음챙김>의 힘이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특히 뇌과학적으로 모두 증명되고 있는 요즈음이에요.

화내는 마음과 평온한 마음이 각자의 어떻게 마음에 작용할 지는 일상에서 체험해보면 잘 알 수 있지요?

정목 스님과 김재진 시인이 이끌어가는 유나 방송에서 저자의 심리학, 마음챙김 공부에 대한 방송을 들은 적이 있지요.

저자의 평온한 목소리가 저의 마음에 힘을 보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분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은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며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열혈청년이자 순간순간의, 현재에 열정을 다 바치는 행복법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

한국형 마음챙김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 (K-MBSR)

이 책은 부록에서 마음챙김명상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마음챙김명상은 건포도 먹기명상, 걷기 명상, 호흡 명상, 자비.자애 명상, 알아차림 명상 등으로 실행할 수 있어요.

기회 되면 함께 모여 명상하고, 기회 안되는 많은 날들엔 혼자 명상 합니다.

아까 피워 올린 향 한 줄이 거의 다 탔나 봅니다.

향기에 마음을 열고, 평온한 숨느낌을 느껴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불광출판사>가 건네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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