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란만장 세계사 10대사건전말기>
심현정 지음.
느낌이 있는 책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계획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의 역사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의 현장인 DMZ와 미군부대 주둔지인 평택이 세계 역사의 현장에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역사가 평화로 흐르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21세기인 지금까지의 인류역사, 세계사의 흐름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한 사건은 무엇무엇일까?
단 한 발의 총성이나 죽음을 몰고 오는 병균이나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사랑으로도 흐름은 달라졌다.
저자 심현정은 파란만장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뽑아낸 10개의 주제어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펼쳐보여준다.
<파란만장 세계사 10대사건전말기>는 세계사의 중요한 사건이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조근조근, 세세하게 이야기해준다.
반쯤 찢긴 것처럼 디자인된 붉은 책표지는 책에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지 궁금하게 한다.
세계사의 흐름 속,10대 사건의 전말을 속시원히 파헤쳐주는 책.
<파란만장 세계사 10대사건 전말기>는 세계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사건들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시작되었고 진행이 어떻게 되고 결과가 어찌 되는지 알려 준다.
이 책을 접했을 때 과연 어떤 사건들이 10대 사건으로 선정되었을 지 궁금했다.
살라미스 해전, 십자군 전쟁, 죽음의 그림자 흑사병, 콘스탄티노플 함락, 콜럼버스 대발견,
잉카의 멸망, 프랑스혁명, 트라팔가르 해전, 황태자 부부 저격 사건, 히틀러의 수상 등극이라는 주제어가 등장한다.
살라미스 해전은 동양과 서양문명이 충돌을 일으킨 최초의 해전이라고 볼 수 있고,
서양이 승리함으로 세계사의 흐름이 유럽의 손에 들어갔다라고 볼 수 있다.
전쟁이라는 것이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것이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핵폭탄, 수소폭탄까지 동원해서 지지 않기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극한대립까지 가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주제 십자군 전쟁에서 종교를 등에 업고 종교를 앞세우고 절대 선을 실천하기 위한 전쟁.
전쟁을 통해서 사람도 죽고 자연도 파괴되었지만 동서양 사이에 무역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고 본다.
이슬람과 기독교라는 세계 4대 종교 중의 두 종교가 정면충돌을 한 십자군 전쟁.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기에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슬람과 기독교 세계의 오래된 갈등이 서로 포용하고 화합하는 결말로 될 수는 없을까?
중세의 유럽을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흑사병.
흑사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류의 무지가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에 대해서 알게 해준다.
흑사병이 어떻게 발병하기 시작해서, 어떻게 퍼졌는지, 전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병균 앞에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인간의 육체, 육체가 무너져내리는 것으로 부족해서 정신도 황폐해지고,
오직 살아남아야 되겠다는 일념으로 가족과 친지도 나몰라라 하던 그 시절.
그래도 살아 남은 사람은 살아남아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고 있다.
두 얼굴의 도시 콘스탄티노플.
콘스탄티노플은 고교시절에 세계사 공부할 때, 긴 그 이름을 외우느라고 애썼던 기억이 난다.
콘스탄티노플이었다가 이스탄불이 된 도시. 도시도 이름이 이렇게 바뀌는 거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
터키의 이스탄불이 어떤 역사를 거쳐서 지금까지 왔는지, 아시아와 유럽의 사람과 문명과 역사를 이어주는 이스탄불.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역할은 지금도 계속된다.
유럽과 동양을 이어주는 교차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럽이 좁다고 세계로 뻗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콜럼버스의 대발견.
배를 타고 바다를 향해하여 멀리멀리 간결과 1492년 서인도제도에 도착한 콜럼버스.
모든 일에 있어서 발상의 전환을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려 준다.
신세계를 인도라고 생각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역시도 성장할 때에
마르코폴로 여행서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지>> 등을 읽으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실천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런 것을 보면 책을 읽는다는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세계사의 아주 중요한 10대사건 중의 하나인 잉카제국의 멸망.
그 멸망의 결정적인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면,
스페인의 총과 칼과 무기가 아니라 그들이 몸에, 무기에 붙어서 함께 이동환 세균, 천연두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잉카제국의 1억 명의 인구가 100년~ 150년 사이에 천만명 으로 줄어들었으니
그 천연두가 아니었다면 잉카를 비롯한 남미 지역은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스페인의 손아귀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류가 평등하다는 개념을 확고하게 심어준 사건으로는 프랑스대혁명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대혁명의 상징적인 인물은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마리안 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게 되는 생존권, 자유권, 재산권 등을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가져야 된다는 사상이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되면서 현재의. 지구상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힘이 되고있다.
역사의 한 장면을 바라볼 때 각 나라마다 입장차이는 있다.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을 바라보는 프랑스의 입장과 영국의 입장이 그렇다.
프랑스의 나폴레옹과 영국의 넬슨, 우리나라에 이순신이 있다면 프랑스의 넬슨이 있다.
넬슨 제독은 한쪽 눈과 한쪽 팔을 잃었어도 초긍정 마인드로 유머러스하게 모든 상황을 헤쳐나가는 멋진 지도자.
험한 길을 걸을 때에도 유머감각으로 잘 버티어왔다.
그와 그의 연인 엠마와의 이야기에도 귀를 쫑긋하게 된다.
영국이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돼서 전 세계를 식민지로 개척하면서 제국주의가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면서
특히 우리나라 포함해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식민지로 전락하고 세계 역사의 흐름이 바뀌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된 사라예보에서의 총성, 황태자 부부 저격사건 역시 세계사의 중요한 갈림길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되었고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또한 독일에서 히틀러가 수상으로 등극하여 권력을 잡게 되면서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세계 2차 세계대전 발발하면서 세계는 또 전쟁의 화약냄새에 휩싸이게 된다.
세계사 주요사건들의 전말을 알아보면 작은 일에서 물줄기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도 세계사의 한 가운데서 역사를 끌고 가는 세력 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사에 매몰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하면 될까.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고속도로 따라 나란히 놓인 작은 국도를 달린 느낌이다.
세세하게 잘 알게된 이야기들을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며 나누고 싶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느낌이 있는 책>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