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스트 박열
손승휘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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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박열>

 

손승휘.

책이있는마을

국민 스스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랐던 힘!

지난 겨울 내내 우리가 확인했던 힘!

그 힘의 현장. 광화문광장에

이책의 저자도

"원 고를 집어치우고 "

나와 있었습니다.

 

그 촛불 하나씩을 들고 나라를 바꾼 사람... 사람... 사람들.

 

이제 한여름 뙤약볕과 폭풍우 속에 이 책이 출판되었네요.

<아나키스트 박열>

박열이란 남자. 조선의 뜨거운 상남자. 1910년대, 1920년대, 그 당시 상남자.

결코 왕에게도, 밥먹여주는 자본에게도 허리 숙이지 않았던 자존심 덩어리.

그리고 그 남자의 여자 가네코 후미코!

 

내 목숨은 내가 알아서 한다.

학대 받아도 노예가 되지 않는다.

라고 부르짖었던 일본의 여자이자 조선남자의 여자였던 후미코.

 

2017년 현재의 시선, 영국 기자가 본 한국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을 발톱에 낀 때 만큼도 여기지 않는다라는 항목이 있어요.

지금이나 일본제국주의가 우리나라를 침탈 했던 일제강점기 때나 우리국민의식은 그렇습니다.

 

일본.

힘으로, 총칼로 위협당한 조선이 강제병합 되었으나 정신은 결코 병합되지 않는다.

빼앗긴 나라를 찾기까지 얼마나 많은 민족투사들이 스러져갔는지 이루 헤아리기 어렵지요.

 

한반도 본토에서 멀리 간도와 만주에서, 러시아에서,

그리고 적의 땅 일본에서 활동한 분들이 계시니 그 중의 한 사람 박열.

 

나라라는 조직은 개인을 억압하니 나라 자체도 필요없다는 주의, 아나키즘.

그 사상을 추구하는 자 아나키스트.

박열은 아나키스트였습니다.

일본에서 조직적으로 천왕을 죽일 것을 모의하고 실천한 사람들.

3200만명이 희생된 중국사람들이 일본고위인사 제거 의거가 없었던 반면

조선. 대한의 백성들은 결코 물러서지 않았죠.

 

일본의 관동대지진 당시 조직적으로 조선인을 살해한 그 현장.

이 책에 나오는 조선인 징용의 현장.

죽은 사람을 장례식은 커녕 시신마저도 돌려주지 않고 아예 죽음을 은폐하는 일본의 막장 기업들.

그 이야기가 등장하지요.

 

천왕과 (황태자아니고 )왕자를 죽이기 위해 폭탄을 구하고 던지고...이 책은 소설이지만 거의 실화입니다.

실명의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했고, 그 당시의 사건을 배경으로,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배경으로 했으니까요.

 

일본인들이 전쟁으로 온 나라를 불구덩이에 던지려 할 때도

그 나라의 식자들 중에는 전쟁반대하고 제국주의를 반대한 사람들도 있었지요.

그런 사람들은 음으로 양으로 조선의 독립투사들을 돕기도 했고요.

 

반역죄로 연루된 박열과 가네코의 재판의 현장과 일본인 변호사.

끝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두려움 없이 신념을 펼친 두 사람의 이야기에 폭 빠졌습니다.

 

나라를 잘 지키고 후손에게 물려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때마침 영화<박열>이 개봉되었네요.

틈을 내어 영화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책이있는 마을>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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