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 새로운 명화,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 주는 그림 에세이
선동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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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선동기 지음.

을유문화사

 

새로운 명화,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주는 그림 에세이.
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잔잔한 기쁨을 줄 것 같은 책.
 
미술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을 찾아내요 소개하는 그의 블로그
매혹적인 그림은 물론이고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500명의 화가를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화가 나에 대한 자료와 그림을 수집 소개하고 있는 중이고요
닉네임은 '레스카페'로 생존자라는 뜻이에요.
이 책은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그림이지만 저자의 시선을 통해 독자에게까지 배달되는 엽서같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저자 눈높이의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주는 그림이야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책표지에서부터 미소를 머금은 귀여운 소녀가 저를 부르며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재촉하는 듯합니다. 
밖에 나가서 따뜻한 봄 햇살 함께 산책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나. 삶과 희망의 순간들 - 삶.  희망
둘. 가족 그리고 관계에 관한 고찰 - 가족. 관계
셋. 그리움과 사랑 그 찬란함 - 그리움. 사랑
넷.  너른 세상 커다란 꿈 - 세상. 꿈
다섯. 욕망과 슬픔의 아리야 - 욕망. 슬픔
여섯. 마음과 쉼에 관하여 - 마음. 쉼

이 책에서는 이런 차례로 총 백점이 넘는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각각의 작품들에 관하여 조근조근 그림이야기, 저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일반인들의 눈높이로 어떤 내용의 그림인지, 그림이 이야기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요.
따로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그림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했어요
이 그림을 봤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디서 봤는지, 그림은 보면서 떠올렸던는 느낌은 어떤 것인지
그림을 봤을 때 어떤 가르침을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차 한 잔 마시면서 앞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이 소개하고 있어요.
 
그림이란 사람이 마음을 전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지요. .
이렇게 글에는 작가의 마음이,   그림에는 화가의 마음이 그대로 우러나오지요?

이 책에도 작가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요.
세상을 보는 마음을 향한 꿈, 이루고 싶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지요.
독자인 저에게 그대, 당신이라고 하면서 제 곁으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이 책을 깊이 읽을수록 저자가 저에게 말하는 느낌을 저절로 받으면서,
그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그림 한 장 한 장을 봅니다.

엽서라는 것을 쓰던 시절, 저 역시 관제엽서에 그림을 슥슥 그리고 짧은 문구를 써서 보내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보면 관이 만든 엽서, 관이 정한 사이즈의 엽서라는 뜻을 가진 관제 엽서였지만
거기에 낙서하듯 그리거나 글을 쓰는 것은 관제가 아니었지요.
자유롭게 쓸 수 있었죠. (물론 검열에 걸리지 않을만큼만의 자유)
이제는 조금 더 긴 봄의 편지를 써야할 때입니다.
 
저자에게서 받은 그림엽서, 그리고 엽서에 쓰인 다정한고 세세한 이야기에,
눈 가늘게 뜨고, 마음은 반짝이며,  깊이 빠지는 봄날입니다.
 
고맙습니다.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을유문화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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