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씽크_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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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씽크 - 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김태훈 옮김.
쌤앤파커스

모든 새로운 것의 어머니는 모든 오래된 생각들이다.

통섭의 천재 스티븐 풀의 시공과 경계를 넘나든 역작.
세상을 바꾼 놀랍고도 위험한 생각의 지성사!
과연 어떤 책일까요?
1972년 런던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석학인 분.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의 다큐멘터리에 고정 출연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
스티븐 풀의 저작.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는 것인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정보나 혁신이 가능한 것인지?
생각 그 자체를 재점검하고 재발견하는 태도를 가지게 하고 있는 이 책에서는
몇 천 년, 몇 백 년의 시간 속에서 펼쳐지고 사라졌던
경제, 역사, 문화, 과학과 군사학, 철학, 심리학 분야의 다양한 복원된 생각과 혁신 사례를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혁신이라는 것 자체가 아주 오래된 무언가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낸 것이
제 때를 만난 거라고 보고 있어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처럼 생각도 때를 잘 만나야 히트상품이 되는 것인데요.
시절인연이라고도 하지요.

제1부 명제
옛것의 충격
빠진 조각
게임 체인저
아직도 멀었나요?

제2 부  태양(들) 아래 새로운 것
아직은 모르는 일
좀비들이 공격할 때
틀리는 법
플라 세보 효과

제3부 예측
돌아온 유토피아
선악을 넘어
확신하지 말아요

에필로그 미래로의 귀환
환경이 계속해서 변해도 2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이 시점에서 인간의 정체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우리 전통을 현대에 맞게 되살려서 "마음챙김" 같은 정신 수련하는 것들이 새로 확장이 되요.
지금 21세기 인간에게도 유효하게 다가오지요.
아주 오래 전의 마음에 관한 수련법들이 이 시대에도 관통하고 있지요. 
라마르크와 다윈의 유전에 관한 이야기들로  책은 시작됩니다.
어떻게 옳은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옳은 생각들
옳은 생각들의 원리를 모른다고 해서 효력이 없는 것은 아닌, 증명할 수 없지만 옳은 것들.
이해할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고찰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은 세상을 펼쳐내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왜 곤충을 먹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서는 곤충을 사육해서 먹는 것이
21세기에 인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유일하게 타당한 방법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어요.
핵무기와 의료부분(플라세보효과)에 대해서도 세세히 이야기를 하고요.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이지요.
옛날 것과 지금의 것도 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가장 현대적인 차.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아끼는 자동차라고 각광받고 있는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가
이미 1800년대 개발돼 상용화되었다는 사실은 놀랍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생각에 대한 생각, 사상에 대한 사상, 권위와 옳고 그름
진리와 오류에 대한 사람들의 모든 생각을 둘러싼 '태도'를 바꾸도록 합니다.

철학과  과학과 종교까지도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책.
373쪽에 이르는 모든 페이지마다 눈이 번쩍 뜨이지만 머리가~ 좀 생각에 잠겨야할만한 내용의  책
진리에 가까이 가려고 하거나 진실을 알려고 하는 분들은 꼭 읽어야 할 이 책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라.
상식을 버리고 시장에 맞서서 돈을 걸어라.
통하기에는 너무 단순해 보이는 것을 다시 살펴라.

우주가 탄생할 때의 빅뱅이론. 계속 팽창한다는 팽창론을 이야기 하면서
또한 천 년 전 인류의 애니미즘까지 이야기합니다.
일본의 정리의 달인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쓴 곤도 마리에라는 사람을 들어서 
사물이나 물건에 깃든 정신에 대해서 예를 들면서 말이지요.
(서양의 책마다 일본인의 연구나 과제 이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21세기....전자공학 시대의 범신론까지도 다루는데요.
범신론이란 1819일부터 영국에서 사용되었으며,  모든 곳에 마음이 있다는 그리스어에서 나왔어요.
범신론적인 생각은 훨씬 오래전부터 존재했어요.
이 범신론 따르면 모든 물질, 모든 물리적 대상은 근원적 속성을 지닌다고 해요.
 
고교 때 생물 시간에 배웠던 우생학이란 단어에서 바로 나치의 가스실까지 연상해서 생각을 확장시킵니다.
1911년에 이미 카네기 연구소는 사회의 유전적 퇴보를 막기 위해 안락사를 권장했었군요.(!!!)

첨단 과학 우주로 뻗어나가는 우주선의 비밀까지 다루는가하면 1000년 2000년 전의 샤머니즘까지,
 애니미즘 까지도 아우르면서 또한 영혼의 문제까지도 다루고 있어요.

지금, 사람들의 모든 생각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땅에서 불쑥 솟아 나는 게 아니라
아주 옛날 사람들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각들의 사슬들에 들어 있던 거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찾아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는 거죠.
틀린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상기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수 있고,
틀린 아이디어가 되돌아오는 일은 아무 아이디가 없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해요.
 
우주에 대한 생각까지도 펼쳐놓고 있어요.
우주는 무수히 많은 우주가 존재한다는 상상, 바로 다중 우주론인데요. 
이런 우주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한다기보다 변화하고 또 변화한다는 것이지요.
우주 밖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상상의 날개를 타고서 멀리멀리 날아가 봅니다.
맨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지구에서 우리 모두는 시궁창 속에 있다.
그러나 다행히 몇몇은  별을 바라보고 있다.
 
우리 모두는 시궁창 속에 있지만 몇몇은 별을 바라본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글에서 빌려온 표현이라고 하는군요.
과연 누가 별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저자가? 과학자가?
선지자가?
그대가 보고 있는 그 별이 제 눈에도 보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
아니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별을 바라봅니다.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쌤앤파커스>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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