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거리 두기>
임춘성 지음
쌤앤파커스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법
나를 지키는 힘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휘둘리지 않고
헤메이지 않고
혼자 속 끓이지 않고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인문학적인 이 책을 펴낸 저자는 공학자 입니다.
20여 년 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가
세상을 보는 기술, 세상을 사는 기술 8가지를 소개합니다.
인문학자가 아닌 공학자가 세상살이에 대한 지혜를 전해준 이 책
<거리 두기>의 표지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앞표지는 거울 속의 자신을 자세히 관찰하는 사람,
뒷표지는 누군가와 가까이 하고 싶지만 가시 빼꼭한 선인장 뒤에 숨어 있는 주인공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안녕하세요
나와 세상, 그 사이를 보다
Chapter
1. 휘둘리지 않으려면
2. 버림받지 않으려면
3. 치우치지 않으려면
4. 손해보지 않으려면
5. 상처받지 않으려면
6. 책임지지 않으려면
7. 홀로되지 않으려면
8. 꼴통 되지 않으려면
감사합니다
우아하게 세상을 살고 싶은 우아한 당신에게
IQ . EQ보다 중요한 MQ
공학자가 쓴 처세서, 심리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세상을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가치관과 기대치에 대한 접근방법,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는데
사람의 의식은 천천히 변하니 속도에 적응 안되니 행복해지지 않는 걸까요?
언제 만족하세요~ 라고 묻는 저자.
모든 것은 기대치의 문제이고, 손해 보지 않으려면 정해야 할 사이존재가 있어야 한다는군요.
눈높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눈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파랑새는 마음 속에 있다...라는 이야기와도 좀 통하는 느낌입니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높은 이상에 좌절하지 않기위해 낮은 꿈 으로 도피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밀착관계보다 적당한 사이.거리를 두고,
중간 사이존재가 되어야하기도 하고,
사이 존재를 두어야 하기도해요.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인간사에서
사이존재의 중요성을 말하는데요. 이것은 요즌의 매지지먼트나 대리인까지는 아니라도
내편이되어 나의 의사를 전해줄 존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안중근의사에 대한 언급을 합니다.
조국을 위해 민족의 바람을 대행한 이 테러리스트
라는 문구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대행한 것이 아니라 조국독립의 의지를 천명한 것이고
테러리스트는 일본의 시각에서나 가능한 단어선택이 아닐까 합니다다만...)
저자는
비우고 채우고 또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해야한다고 해요.
책장 가득한 책이나, 옷장 가득한 옷같은 물질만이 아니라
뇌 속의, 정신 속의, 의식까지도 비우기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점차 나이 들면서 뇌리에 각인되어 좀처럼 사라지지않는 고정관념같은 것을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를테면 걱정, 소심함, 꼰대의식같은 것들 말이에요.
비우고 다시 채운 후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집중하라고 하네요. 집중하고 몰입해야 새로운 통찰의 작품이 탄생하는 거라고요.
균형에 관한 이야기가 관심이 갑니다. 몸과 마음의 균형.
일과 일 사이, 일과 사람사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균형 말이지요.
균형잡고 살면서 창의력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소근소근이야기해주는 이 책.
비우고, 집중하라는 말을 실천하려면 오늘 당장 몸과 마음과 집을 비우기 해야할까요.
대청소하기에 딱 좋은 봄날입니다. 아자아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