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강동우.백혜경 지음 / 레드박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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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싶다>

 

강동우.

 

백혜경 지음.

 

레드박스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 싶다>

 

 

 

그래도~ 라는 단어가 의미심장합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든

 

하여간

 

이런 저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웬만하면.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의 삶의 모습을 지탱하되

 

사랑이라는 형체없는 그 따스함, 포근함을

 

포기하지 않고,

 

~ 살고싶다라는 말로 해석해 봅니다.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도 유효기간이 겨우 3년 정도라는 것을 과학자들이 밝혀 냈는데요.

 

유효기간이 지난 후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사랑을 어떻게 유지할 것이며, 평생을 같이 살아갈 것인가가 큰 문제이지요.

 

 

 

저는 결혼 30년을 바라보고 달리는 중인 결혼열차 탑승 중인데요.

 

때때로 기쁨역에 정차하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역 또는 부부싸움역에 정차하기도 합니다.

 

각각의 역에 정차할 때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기쁨을 배로 만들기도 하고요.

 

뜨거운 국수 한 그릇에 마음 녹이기도 하지요.

 

달리는 열차 창밖으로는

 

따스하지만 바람 세찬 봄날이 지나가고,

 

여름날 뜨거운 햇살도, 억수로 퍼붓는 장마비도 지나가죠.

 

가을날 멋진 단풍잎과 맛난 과일도 지나가고요,

 

겨울날의 하얀 눈보라와 살을 에이는 추위도 지나갑니다.

 

 

언제까지나 달려갈 것만 같은 부부라는 열차.

 

몸과 마음이 온전히 하나되어 달려가면 기차는 때때로 꽃마차로 변하기도 할텐데요.

 

문제는 좋은 상태를 늘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에요.

 

과연 삐걱거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나는 사랑으로 살고싶다>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하고 있지 않다고 해도?

 

바로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출신인 두분선생님. 현직 최고의 성의학자인 두분이 부부라는 점이 장점인데요.

 

두 분이 <백혜경 부부클리닉>, <강동우성의학연구소>, 미국 <킨제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진료했던

 

수많은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네요.

 

이럴 땐 이렇게, 저럴 땐 저렇게 대책을 세워서 부부라는 금슬을 세심하게 잘 다루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실 부부의 문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이기도 해서 서로의 심리적상태와 정신적인 조건들에 따라서

 

결혼생활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요.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용서하고 품고,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아요. 훈련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혹시...필요하신 분은 이 책을 읽으시고요.

 

그래도 해결이 어려우시다면 <강동우성의학연구소>를 방문, 상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매일, 하루를 같이 열고(사실 요즘 겨울, 저는 아침을 같이 열지 못하고 있어요. 늦잠 자느라...ㅠㅠ)

 

밥을 같이 먹는 존재인 남편과 아내.

 

오늘은 좀 더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레드박스>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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