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데이먼 영 지음.
구미화 옮김.
프런티어
몸과 마음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몸 가는데 마음 따라가고, 마음 가는 데 몸 따르지요.
물론 때때로 아닐 때도 있긴 하지만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라는 말을 제가 어릴 때 부터 들어오긴 했어요.
과연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까요?
과연 몸이 건강하면 몸도 저절로 건강하긴 하는 걸까요?
몸이 불편해도 정신이 하늘 높도록 건강한 사람도 있는 걸요.
호주 멜버른 대학교 철학과 명예 연구원이며, 현재 멜버른에서 아내, 아들 딸과 살고 있는 저자 데이몬 영.
그는 책을 쓰면서 클라이밍, 달리기, 가라테 등 다양한 운동을 시도합니다.
운동으로 신체적 변화는 물론 지적, 도덕적 변화까지 이룰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 보여주기 위해서죠.
그는 '몸과 마음의 행복한 조화'를 강조하지요.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해지기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운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기도하지만 여러가지 운동들에 대해
어떻게 철학적으로 접근을 할 지 배우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몸과 운동. 플라톤과 찰스 다윈, 장 폴 사르트르와 그 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운동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됩니다.
걷기와 달리기, 등반, 체조, 울트라마라톤, 태권도, 유도(일본의 무술들), 권투, 수영과 요가 등
여러 종류의 운동,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운동에 관해 통찰하면서 동시에 철학적인 접근을 합니다.
운동이란 그냥 운동이 아니라, 품고 있는 뜻이 있다는 것이지요.
삶과 죽음까지 내포하는...
산책은 걷기와 조깅 같은 운동의 즐거움을 기억하게 해주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죠.
평범한 운동이 정말로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고, 그릇된 확신과 무감각으로부터 매일 휴가를 떠날 수 있다고 해요.
걸어서 떠나는 휴가, 걷기가 정말 편한 운동이라는 이야기에요.
지금 당장이라도 휴가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걷는다면...
찰스 다윈 에게 걷기는 평생 지속한 운동이었다고 해요. 취미와 열광 사이.어디쯤....이라고요. (오!)
다윈이 걸으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다채롭고 수시로 변하는 세계와 같이 한다는 뜻이에요.
다윈이 어렸을 때부터 오래오래 걷기를 좋아했는데요.
그는 방해받지 않고 깊은 사색에 잠기는 것이 바로 걷기의 목적이었던 것이지요.
다윈은 평소 하루에 1~2 마일씩 걸었다고 하는군요. 4km에서 8km 정도까지인데요.
저도 날마다 적어도 1마일은 걸어야 되겠어요.
글쓰기와 달리기의 공통된 논리가 적용된다는 점도 있어요.
이 책에서 세계적인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의 달리기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어요.
그는 끝까지, 어쨌든 멈추지 않고 달렸다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글쓰기에 관해 그가 아는 모든 지식은 대부분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죠.
정신적인 자기조절 역시 몸의 근육처럼 마음의 근육이 튼튼해야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극권, 요가 등, 매일 쉬지 않고 하면서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면 마음도 저절로 균형이 잡힌다는 이야기입니다.
몸과 마음이 단련하려면, 운동하는 것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해야해요.
운동을 하고, 하기 싫을 때도 한번 해 보는 거야~ 하며 전진!
운동을 해서 무엇이 될지는 전적으로 그대와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하~ 무엇이 되기는 되는 걸까요? 이미 무엇이기도 한데요. 욕심은 금함입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운동과 명상, 건강 몸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올려놨어요.
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마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프런티어>가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