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글자 책] 나이 롱 글쓰기 - 글 쓰는 노년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명로진 지음 / 각광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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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롱~ 글쓰기>

명로진 지음.

각광

 

하하

이 책을 두 손으로 받아들고 웃어봅니다.

엄청나게 큰 글씨는 노안으로 고통받는 여러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 큰 위로가 되겠습니다.

저는 심한 근시인지라 노안이 천천히 오는 중입니다.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또 한 번 하하 웃어봅니다.

적재적소의 이야기와 노트의 배치가 저절로 펜을 들고 글을 써내려가게 합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무슨 재미로

2부 오직 하나만

3부 만약 나에게

4부 스토리텔링으로

 

무슨재미로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

"글쓰는 재미로 살아라."

라고 한 마디 던집니다.

 

여전히 열정적이고, 여전히 민감하고, 여전히 예민하게 늙음을 받아들이고 늙은 날을 살기위해선

젊은 날에 열정적이고, 민감하고, 예민해야 여전히~ 라는 한 줄 선상에 놓일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 열정적이고, 민감하고 예민하게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만...하하

인생이란 뜻대로만 되지는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라는 쾌락에 몸을 던져 혼을 불사르기.

그럴려면 건강한 몸을 잘 유지해야합니다.

 

아흔 셋의 선생님이 아직도 영어 원서를 번역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어요.

두 달에 걸쳐 번역을 마치고 이번 주말에는 제주도로 행사참여하러 가시지요.

공항에 가실 때에는 지하철을 이용하시고요.

매일 한 시간씩 걷고,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들여다보시는

아흔 셋의 그 청년선생님.

대체 노년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요?

 

저와 함께 하는 동료선생님들이 모두 예순을 넘으셨는데

예쁘고, 멋지고, 자신감 덩어리입니다.하하 

스스로 늙었다, 나이 들었다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하루하루 살아갈 뿐입니다.

물론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면서요. (여차하면 가정을 버릴 기세입니다.) 

 

이 책에서는 노년이 되어서만이 아니라,  지금 나이가 어떻든 상관없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법을 아주 자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어요.

 

저처럼 블로그에 독후감을 쓰는 것도 진정한 마음을 담아야 하고요.

애인에게 편지를 쓰는 것 또한 진정한 마음을 담아야 하지요.

좋아하는 책을 베껴쓰기를 강추하시니 또한 도전할 거리가 생겼습니다.

 

유머를 지닌 글쓰기의 예를 들어주신 글 또한 재미있어서

하하하 하며 얼굴에, 마음에 번지는 미소를 느낍니다.

 

마음껏 글쓰기 가능하게 해주는 책, <나이 롱~ 글쓰기>

나이롱~ 환자가 한 때 유행이었는데요.

이제 나이롱~ 글쓰기가 유행할 듯하군요?

 

법전을 옆에 끼고 글을 쓰신다는 작가 김훈님을 예로 들어 주셨는데요.

어쩐지 저는 자전거 타는 작가 김훈님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법전도 자전거도 같은 분이 가까이 하는 것이니 둘 다 친숙하게 느끼기로 선택합니다.

 

명로진님이 권하는 것처럼 국어사전을 애인처럼 옆에 끼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돌혹 해봐야겠습니다.

법전도 좋은데...공부가 조금더 필요하겠지요?

민법책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게 보입니다.

한 번 꺼내봐야겠어요.ㅎㅎ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각광>이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출판사 <각광>이 멋지게 각광 받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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