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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기도의 힘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년 7월
평점 :

<기도의 힘>
틱낫한 지음.
이현주 옮김.
불광출판사
걸으며 하는 기도
마음은 만갈래로 흩어지지만
그래도 이 아름다운 길
평화로이 걷고 있네
발걸음마다 서늘한 바람 한 줄기
발걸음마다 한 송이 꽃
그대를 바꾸고
그대를 살리고
그대를 근원과 이어주는
틱낫한 스님의 정성 가득한 기도 이야기
우리는 지금 여기에 앉아있습니다.
함께 숨을 쉬어요.
마음을 가라 앉혀 고요하게 합시다.
2008년에 읽었던 < Prayer 기도>와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책..
인간이라는, 몸을 가진 존재인 내가 마음을 어떻게 잘 다루어가야할 지
몸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할지, 토닥거리며 가르침을 주는 책.
종교를 떠나, 마음에 간구하는 것이 있는 분들이
늘 놓치지 않고 깨어있을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
번역하신 분, 이현주님.
목회자이면서도 종교의 벽, 개의치 않고 불교스님의 책을 번역하셨으니
이 책 자체가 불교, 그리스도교의 하나됨을 상징하고 있어요.
(너무 비약이라고 돌 던지실 수도 있네요.)
여는 글의 p13,
모든 책임을 그리스도에게 일임하고 있어요.
......
자기들은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더군요.
참 매력적인 생활방식이에요.
다만 이 부분의 번역이 정확한 것인지? 의역인지? 궁금합니다.
아차하면 종교분쟁이 날 지도 모를 인식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제가 아는 기독교, 천주교 신자님들과 신부님, 수녀님들은 결코 아무 일도 안하지 않거든요.)
기도와 마음챙김과 에너지들의 문제.
나와 그대와 대자연이 서로 둘, 셋이 아니고 하나임을 알고 깨닫고 기도하기.
결국 기도란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의 에너지를 그대(당신- 가족, 자녀, 부모님, 사랑하는 이 )와 나누는 일이라고 이해해도 될런지...
틱낫한스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멀리서, 한 공간에서 숨쉬며 음악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마음의 평화가 넘치던 경험이 제 인생을 평화로움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일상의 평화롭지 않은 많은 일들을 어떻게든 평온함으로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면서 말이지요.
제가 조금은 바보가 되는 때도 있긴 합니다.하하
어제는 숲에서 초등생 아이들과 노는데 팀이름을 바보라고 짓더군요.
구호는? 물론 멍청이였구요.
2시간의 숲체험이 끝날 무렵에는 햇님달님, 무지개, 구름이라는 긍정적인 구호도 나왔습니다.
부정적인 것의 밑바닥까지 가면
치고 올라와서 긍정적인 마음을 내기가 조금은 수월해 지지요?
이 책 <기도의 힘>은 6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여는 글 왜 기도하는가
1 기도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과 답변
2 기도의 이유
3 기도하는 영혼에 대하여
4 기도는 어떻게 건강을 돕는가
5 마음챙김과 기도
6 기본이 되는 다섯 가지 명상 연습
감정들은 왔다가 가지만
우리는 꿋꿋하게 남아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만납니다.
내일 우리는 만날 것입니다.
매순간 근원에서 우리는 만납니다.
온갖 삶의 모양들로 우리는 서로 만납니다.
저는 기도를 하면서 숨에 집중 하는데요.
이렇게 숨쉬는 것 자체로 살아있음을 뜻하는 것이지요?
살아있음으로, 기도를 할 수 있음이 더욱 고마운 일임을 인식하면서
세상의 고요, 평화, 평온함을 위해 두 손을 모아봅니다.
고맙습니다. 합장 삼배~()()()~
저는 네이버 북카페<북뉴스>를 통해 붕광출판사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