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 옛날, 옛날에 동양 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
E. B. 폴라드 지음, 이미경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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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E.B.폴라드 지음.

이미경 옮김.

책읽는 귀족

​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옛날에 옛날에 동양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

이 책에는 100년 전, 서양(미국) 사람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들의 삶의 모습이 실려있어요.

침례교 목사였던 E. B. 폴라드라는 분의 책인데요.

100년 전의 책들을 즐겨 출판하는 <책읽는 귀족>에서 2016년 2월에 펴냈답니다.​

생명이 깃든 모든 것의 어머니- 이브에서 시작된 세상 모든 여성의 이야기.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

고대 이집트의 여성들의 삶의 모습.​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 그리고 아시리아 여성들.

이집트의, 나일강의 여성들.

인도 지역의 여성들. 

페르시아와  터키 여성들.

무어족 여성들.

중국, 일본의 여성들과 조선의 여성들.

그리고 호주의 여성들에서 필리핀의 여성들까지...

어떻게? 이렇게?

여성들의 이야기를 잘 모아 놓았는지 읽으면서도 신통방통 합니다.

여성들의 삶의 모습이 한 눈에 확...들어옵니다.​

​지금부터 백년도 더 거슬러 올라가서 1890년 시점에서 본 동양의 여성들의 생활 모습이기에

21세기인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요.

동양이 여러 나라들 중에서도 특히 조선에 관심이 있으니, 조선 부분을 막 찾아서 관심있게 읽어 봅니다.ㅎㅎ  
'조선의 여성들은 은둔의 나라에서, 은둔의 존재다.'

라고  말을 합니다.

조선의 여성은 암호나 마찬가지이고, 남자들의 거주공간인 사랑채와 별개로

집에서 가장 깊숙한 곳, 안채에서 여성들이 바깥의 다른 어른 남성과의 일체 접촉 없이 지내는 것도 묘사했어요.

 

조선 여성들이 은둔의 존재이긴 하지만, 이 저자가 하는 말!

"사실은 책임자가 없는 자리에서 그의 아내가 남편을 대신에 훌륭하게 일 처리를 해 주었다."

라고 하면서 조선 여성들이 보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높은 이상을 누리며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파악을 했어요. ㅎㅎ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은 지금도 드세니...

아마도 아주 옛날부터 이 여성의 힘이 없었다면 나라가 유지 되기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하...저만의 착각이라 하셔도 자유니까요!!!)

 
100년 전까지 살았던 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핍박받고 압박 받고 노예처럼  살았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래도 인류의 반은 여성이고, 여성들이 이끌어온 역사가
바로 인류의 역사의 반 또는 전부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위대한 사람은 남자이지만 남자를 낳고 기른 분은 여자이니까요.ㅎㅎ

그렇다고 제가 남성 배제, 여권주의자는 절대로 아니오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책에는 온 식구를 위해 물을 길으러 오래 걸어야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저의 어머니와 시어머님도 그런 삶을 살았었지요.

수도가 마을에, 집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요.

(그리 오래전 이야기가 아니라 30~40년 전까지는 물을 길러 다녀야 했다는...)

​ 

우리나라는 남아선호(사상...?)​에 의해 딸아이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요.

이 땅의 많은 누나들... 울집의 시누님들 포함요.

(하하...물론 저도 누나로서, 여동생으로서 고생고생 했지요.)

 

요즘은 아들아이, 딸아이 구분하지 않고 잘 기르려고 하지요.

 

 

문제는 지금도 학교에서 배울 기회도 없이 일터에서 성장하고 있는 아동들.

특히 여자 아이들이지요.

이 책에 나온 모든 나라의 여성들이 점점 더 명랑하고 밝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를,

저 역시 책에 나온 조선의 후예 여성으로서 오늘 하루 기쁘게 살기를 다짐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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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네이버 북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책읽는 귀족>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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