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선사~ 고려, 조선, 근현대.
박광일. 최태성 지음.
C& I BOOKS (씨앤아이북스)
한국사가 교과서 밖으로 나왔어요.
최태성 선생님이 조근조근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서요.
박광일 선생님이 답사부분을 담당하시니 멋진 책이 되어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TV 저널 <그날>에 출연하시는 최태성 선생님
그 프로그램에 출연 하시는 분들은 모두 친근한 미소를 지니고,
부드럽고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하면서 역사이야기를 한다는 특징이 있지요.
그 중에서도 최태성 선생님은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역사의 이슈, 초점을 콕콕 찍어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해 주시지요.
하지만 TV 방송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전달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적이기에
이렇게 책으로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이 책은 3권으로 세트를 이루어요. 물론 낱권으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선사시대와 삼국시대를 거쳐서 고려시대까지를 한권으로 묶었어요.
조선시대를 두번 째 권으로 묶었구요.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셋째 권으로 묶었습니다.
종이의 질이 아주 좋아서 얇으면서도 튼튼하고요.
440페이지에 이르는 분량들임에도 너무 두껍다는 느낌은 없어요.
요소요소에 배치된 멋진 사진과 그림과 지도(도표), 각 나라의 왕들의 계보들이
보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 공부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켜 준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찾아보기와 답사지 찾아보기, 가나다라 순으로 찾아보기가 (무진장) 친절하게 실려 있어요.
인쇄 상태도 양호하고요. 글씨체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크게 작게, 변화를 주면서 편집이 되어있어요.
읽어야할 분량이 많아보여서 스터디그룹을 꾸려서 같이 공부하고, 답사도 가면서 읽기에 딱인 책입니다.
답사지를 찾아갈 때 어떻게 가야 할 지,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야 된다면 네비를 찍고 갈 수 있도록
주소가 자세하게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더라도 요새는 네비를 찍으면 버스를 타야할 지,
전철을 타야할지도 안내를 해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해서 찾아보기가 있어요.
책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실어 놓았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서 끝 페이지를 찾아 가서 확인 하면 된답니다
선사~ 고려 편에서는 주먹도끼부터 청동기, 철기를 거쳐 여러 나라가 세워지고,
그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가 서로 다투고, 힘을 합치기도 하면서
한반도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통일신라와 발해, 고려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주변국과의 관계와 전쟁은 어떠했는지 소상하게 서술하고 있어요.
물론 22곳의 답사지를 갈 수 있게 자세히 소개를 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어요.
현대 근현대 편에서는 천주교 박해에서부터 시작해서 일본 제국주의가 어떻게 조선을 침탈했는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쳐서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하고,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험난한 길을 거치면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어떻게 전쟁은 거치면서, 나라가 비틀거리면서도
현재까지 이르는 중요한 사건들을 조목조목 짚어서 잘 알 수 있게 이야기 해놓았습니다.
근.현대 부분에서도 각 주제마다 답사를 다닐 수 있도록 (길 따라 배우는 역사)가 실려 있어요.
배론성지, 영월 김삿갓 유적, 서산 해미읍성, 인천 강화도, 창덕궁과 북촌 일대,
인천 차이나타운, 전주한옥마을, 서울의 독립문, 서울의 정동, 서울의 장충단 공원,
서울의 안중근기념관, 서울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울의 효창공원, 목포와 군산의 근대역사관,
서울의 명동, 제주도, 부산,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 포항 포스코, 서울국회 의사당,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임진각과 도라산역 등이 실려 있는데요.
여기를 다 돌아 보려면, 부지런히 다녀도 1년은 걸리겠어요.
이 책을 교재 삼아 최고로 열심히 읽고 배우고 공부하면서
시간 날 때마다 답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서 각급 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쳐야한다는 이 시대에
이런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는 제목의 의미를 새겨보아야 하겠어요.
한국사,
배움에 목마른 분들께, 이 멋진 책 만나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시기를 권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씨앤아이북스>에서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