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재발견 - 내 속에 감춰진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시간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현주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감정의 재발견>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현주 옮김.

프런티어

​우리 사람들이 손에는 손금이 있어요.

이 손금에는 감정선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감정이 얼굴이나 몸짓, 미소, 찡그림 같은 걸로만 나타남이 아니라

감정의 기운이 온몸을 휩싸고 돌기에 손금으로도 나타나는 것 아닐까요?

​우리가 살아오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의 오르내림, 빠름과 느림, 불안과 안정,

공포와 평온 등등을 을 겪곤 하는데요.

<감정의 재발견>을 읽으면서 이 감정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뇌에서,

몸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이탈리아 시실리 남동부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영국으로 건너가서 과학을 전공했고,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학생 때부터 과학과 사회, 문화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및 활동을 해왔어요.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 사이에 일곱 장의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요.

분노, 죄책감, 불안, 슬픔, 공감, 기쁨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전개되며,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요.

1장에서는 분노에 휩싸여서 불같이 폭발하는 그런 현상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어요.

분노의 폭발을 촉진시키는 것이 과연 유전적 문제 때문인지, 성격 때문인지, 성장환경 때문인지 분석해봅니다.

2장에서는 죄책감,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칩니다.

우리는 왜 죄책감을 느낄까? 
죄책감은 도덕적 감정이며, 가치관과 관련이 있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죄책감이 큰 사람인지, 도덕성이 큰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있네요.
그리고 우리가 사진 찍는 카메라를 이야기할 때 몇만 화소라고 말하는 픽셀이 있지요.

뇌를 스캔하는데는 복셀이라는 단위를 쓰는군요. (p97)

픽셀과 비슷하지만 2차원적인 평면의 단위가 아니라, 3차원적인 부피의 단위라고 합니다.

1복셀은 대략 55세제곱밀리미터, 여기에 500만개의 뉴런이 있고,

뉴런 간의 연결점 역활을 하는 시냅스는 220억 개에서 550억개가 존재하고,

일렬로 쫙 펴 보면, 뉴런이 차지하는 거리는 400 km가 훨씬 넘는다고 해요.

(우리 사람들 뇌의 신비함은 어디까지인지요...?)

죄책감이 도덕적 순결이라는 개념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죄책감이 시간이나 기억과 어떻게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죄책감과 수치심의 차이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고요 .
죄책감을 씻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면 되는지, 어떻게 했는지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줍니다.
승리하는 죄책감이 뿌리를 내리지도록 두지 마라라는 충고를 하면서이 장을 끝맺습니다.

3장에서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불안을 다루고 있어요.

현대사회는 불안이 가라앉지 않는 세기이지요.

불안한 감정을 약을 먹어 진정 시켜야하는 병으로 바꿔 버린 요즘.

삶의 불확실성을 말하고, 인생이 정말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용감한 일이라고 합니다.

4장 에서는 슬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를 잃은 할머니의 슬픔.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이별에 맞닥뜨린 슬픔.

슬픔을 나타내는 말

"입이 쳐져 있다"

"down in the mouth"

슬픔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슬픔에 빠져들면서 온 몸에 일어나는 현상.

슬플 때 흘리는 눈물에 대한 분석을 합니다.

인간에게 슬픔도 필요하고, 눈물을 흘려서 씻어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요.

이 책에서는 히포크라테스가 네가지 체질을 구분하고, 건강을 결정하고 감각과 생각, 감정을 조절하는 데는

뇌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요.

"촛불이 한 방향으로 타듯이, 인생도 촛불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한 방향으로만 탄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4장을  마무리 합니다.

5장 공감 - 커튼 뒤의 진실

허구에 빠져드는 마법, 마법의 시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다윈은 연극의 힘을 인정했어요.

감정을 흉내내기만 해도 마음 속에서 감정이 솟아나기 쉽다.

공감을 이해하고 감정이 인식되어 전달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연극을 이용해서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현실을 현실과 허구를 구분 짓는 능력. 노히는 과연 진실과 허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공감은 진실의  또 다른 이름이다." 라며 5장을 마칩니다.

 

 

6장에서는 기쁨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기쁨에 대한 연구는 1990년대에 들어서야 진지하게 진행되어요.
생물학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은 생활을 해나가면서 접근과 회피라는 생존 기제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했어요.
고통은 피하고 즐거움은 추구하는 이것이 바로 생존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기쁨을 나타 낼 수 있는 웃음,
일반적으로 슬프거나 긴장 하거나 화가 나는 것과 달리
차분하고 유쾌하고 강하다고 느끼면 감기에도 안 걸리게 됩니다.
기쁨을 키우는 힘을 함께하라고 하면서 기쁨은 두려움을 묶어 줄 수 있다고도 하네요.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를 찾는다면 아무리 그 즐거움이 사소하다고 해도
새로운 즐거움이 지름길을 통해 나를 찾아 올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즐거움이 찾아 오면 바로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니 바로 지금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져야한다에...한 표를...
두려움과 용기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고, 기쁨을 연습하면서 기쁨이 자신에게 일어나도록 만들면,
용기는 저절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을 해줍니다.
여럿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저자는 친구들에게 스파게티를  해주겠다고 문자를 보냅니다.
드디어 7장에서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여러 감정 중, 맨 마지막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사랑의 중요한 감각은 시력이라고 합니다.
두 눈으로 상대방을 봄으로써 사랑이 반짝반짝 싹트는 것이지요.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사랑에 빠지면 왜 눈이 머는지, 그 사랑이란 것이 왜 미친 짓인지,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사랑이 어떻게 식어가는지,
왜 식어가는지를 세세하게 뇌의 현상과 연결해서 이야기 속으로 잡아당깁니다.ㅎㅎ
사랑에는 기쁨과 불안 질투 슬픔 분노 아주 잠깐 후에 같은 모든 감정이 압축되어 있다고 말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의 사랑은 어떤 형태로 시작되는지도 이야기 하지요.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감정과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을 게속해나아가기가 중요하다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저 역시 "웃는 얼굴 웃는마음"이라는 주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감정에 크게 동요됨이 없이 평온을 유지하며, 오늘 밤을 맞이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프런티어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