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현대 미술 예술 쫌 하는 어린이 3
세바스티안 치호츠키 지음, 이지원 옮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그림 / 풀빛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꾸는 현대미술> 세바스티안 치호츠키 글.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부부 그림.
이지원 옮김.
풀빛

 

이 책을 쓴 세바스티안 치호츠키는 1975년에 태어난 사회학자이자 큐레이터, 예술 평론가랍니다.

현재 러시아 바르샤바 국립 현대 미술관이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폴란드 출신의 작가부부 랍니다.
 
현대미술, 그 중에서도 특히 <꿈꾸는 현대미술> 에 실린 작품들은 무엇일까요?

 

그림은 언제부터 어디에 누가 그렸을까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원하는 바, 생각하는 바를 바위에 새기기도 했어요.

세월이 오래 오래 흘러서도 바위 위에 새긴 그림은 사라지지 않아서

옛날 사람들이 새겨놓은 그림을 지금의 사람들이 볼 수도 있어요.

그 그림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이 무엇을 원했는지,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조금은 알 수 있어요.

그런 그림들은 구체적으로 해와 달과 별 그리고 소나 고래 같은 동물들을 새겨 놓았지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우리가 말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똑 같아서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게 해 줍니다.

보통사람들은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그렸는지 이해를 할 수 있어요.

 

그림들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정교해지다가 현대 미술이라는 경계로 넘어오면서

보아도 잘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그런 미술이 되었어요.

예술가들은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 하던 것을 점점 더 구체적인 실물로도 표현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물건들과 이런저런 자연 환경과 건물들까지 이용하면서 예술적으로 표현 하려고 합니다.

이 책에는 특별히 지금부터 50년 사이에 만들어진 작품들을 소개 합니다.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작품들은 갤러리와 박물관을 벗어나서

허허벌판에도 전시를 하고, 산책하는 것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살고 있는 집도 톱으로 쪼개고,

또 버려진  잡동사니들을 이용하면서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냈어요.

작품을 소개하는 그림을 보면서, 글을 읽는 동안 뛰어난 예술가들의 상상력에 감탄하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하면서 집중 하게 되어요.

이책의 모든 작품들은 맨 뒷쪽에 소개가 되어 있어요.

목차가 맨 뒤에 있는 것이에요.
예술작품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  작품이 만들어진 연도가 소개 되어 있어요.

여러 작품중에서 월터 드 마리아가 만든

허허벌판에 스테인리스 기둥들을 400개  세워놓고 "번개치는 들판" 이라고 제목을 붙인 작품이 인상적이에요.
번개 칠 때 그 기 둥 옆 간다면...? 안되겠지요.ㅎㅎ

건물 2층의 방에 50cm 두께로  흙을 평평하게 깔아놓고  잡초도 뽑으면서 예술작품관리를 하기도 해요.
그 흙 속에 살고 있는 여러 생명체들이 계속 움직이지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100 톤에 이르는 흙이 방 안에 갇힌 모습을 보러 오지요.

이스라엘의 아비탈 게바라는 예술가는 전시장과 박물관을 나와서 사람들과 일을 하며, 작품을 만들었어요.
사막이 많은 이스라엘 지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황금만큼 중요해요.

아비탈 게바는 여러 종류의 허브와 야채, 과일이 자라고 물고기가 헤엄쳐 다니며

플랑크톤도 살고 있는 거대한 온실을 만들었어요. 

아비탈의 온실에서는 아랍 어린이들과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물고기에게 밥을 주면서 평화롭게 살았어요.

그는 자신의 온실이 예술에서 인생으로 인생에서 예술로 이동하는 자전거와 같다고 말을 했어요.
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삶이란 걸 알 수 있어요.

"연쇄반응"이라는 작품은 우리나라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의 원리와 같아요.
장영실이 원조 설치 예술가일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벨기에 예술가인 빔 딜보예는 특이한 생각을 한 예술가에요.

그가 만든 것은 배고픈 기계인 "클로아카" 였어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똥으로 만들어내는 기계예요. (어이쿠...)

우리가 먹는 음식을 넣고 단추를 누르고, 몇 시간만 기다리면 짜잔 똥이 완성되어요.

기계도 소화를 시켜야 되는거죠.

똥을 만드는 과정이 소화시키는 과정이랑 똑같아요
그러면 냄새도 날까요? 당연히 냄새 나겠지요? 킁킁킁...

 

흠...이 똥으로 거름을 만들어서 식물을 기를 수도 있고요.

또 똥으로 가스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 할 수도 있는...

이 책에는 쇠똥으로 전기생산해서 불을 켜는 작품도 소개되어 있답니다.ㅎㅎ

 

정말 예술가들은 기상천외한 생각을 펼쳐낼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이외에도  멋진 작품들이 많이 실려있어요
모두 51개의 예술 작품이 실려 있답니다.

밥 먹고, 걸어다니고, 채소를 기르고,  똥 누는 것까지 예술로 변신 시키는 예술가들.

현대미술의 영역은 어디까지 넓어지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예술이 되는 걸까요?

 

상상의 세계 속 삶을사는 현대미술(예술)가들에게

자연에 어우러져서,

자연을 살리면서 사람도 사는 세상의 멋진 예술작품들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 풀빛에서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