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거나 천재거나 - 천재를 위한 변명, 천재론
체자레 롬브로조 지음, 김은영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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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자레 롬브로조 지음.
김은영 옮김.
책읽는 귀족

 

1,888년에 출간되었던 책을 이렇게 만나는 인연 

이 책을 발견해내고 출판한 곳은 출판사 <책읽는 귀족>입니다.ㅎㅎ

 

130년 전의 책. 

우리나라가 한창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던 그 시절에 세상에 나온 책.

천재들의 정신세계를 분석하고  진정한 천재인지, 아니면 그냥 미친사람인지 경계선을 그려보는 책. 

 

<미쳤거나 천재거나>를 만나 '생각의 망치'로 뒷통수를 한 대 얻어 맞아봅니다. 

 <미쳤거나 천재거나>는 566쪽에 이르는 적지않은 분량의 책입니다.
종이는 좀 특별한지 책의 두께에 비해 무게는 가볍습니다.
가볍게만 읽기엔  힘든 이 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ㅎㅎ
 
대체 미친 것은무엇이고 천재는 무엇일까요?
미치다 급及- 미치다. 미칠 급
미치다 광狂- 미치다. 미칠 광
여기서는 미칠 광자 ㅡ미친 것에 해당되겠지요.
요즘 이야기로는 미쳐야 미친다. 즉 미쳐야(광狂) 미친다(급及)라고도 하지요.
 
 <미쳤거나 천재거나> 이책은 '생각의 망치'를 제공해주는 책이에요.
그 망치로 오늘은 머리통 한대 맞아야합니다.ㅎㅎ
저와 함께 머리통 한 대 맞을 준비하고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책은 130년 전에 세상에 나온 책이에요. 시간의 강을 흘러흘러오다가 가라앉아있는 것을
책읽는 귀족이 끌어오려주어서 다시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책 읽는 귀족 출판사의 디오니소스 프로젝트의 세 번째 책으로 나왔어요.
 
미친 것과 천재의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미쳤다고 하는 것을 요즘의 '창의적' 이라는 관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전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어요.
Part 1. 천재 그 비밀의 코드
Part 2. 천재성 베일을 벗다
Part 3. 천재성과 광기의 2중주
Part 4. 정상인 듯 정상아닌 듯한 천재들

천재들이 특징이 날씨와도 관계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천재가 나오는 경우는 생명력이 충만한 기후, 그리고 뇌에 충분히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날씨,
온화한 기후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산소가 희박한 해발고도 3000m 이상에서는 천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예를 들면서 말이에요.
아하...그렇군요...뒷통수 한 대입니다.하하
그리고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천재성 천재가 나오는 집 안에선 천재가 나온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요.
천재가 나오는 집안에선 또 반대로 미친사람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지요.ㅠ

이책의 저자가 유대인인데요.
유대인에 대한 분석도 나와있어요. p232 유대인에게서 천재가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요.
히브리어를 배우며 철학적인 기회를 갖는다는 것과 오랜동안 유대인 박해를 받으면서 우수한 사람들만 살아남게 된 것들에 대해서...
언급을 합니다. 물론 이 책이 나온 때가 1800년대이므로 1900년대 중반에 엄청나게 잔혹한 유대인학살이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은 못했겠지요.
그만큼 유대인 수난의 역사가 꼬리를 물고 계속 되어왔는데, 그런 중에서도 천재들이 태어나는 것이지요.
(책에는 언급이 없지만 아인슈타인 (1879-1955.독일. 미국)도 유대인이지요. 저자(1835-1909. 이탈리아) 와 동시대에 살기는 했네요.)
p495 천재의 열 일곱 가지 특성이 있다고 말을 하는데요.
특징없는 성격, 허영, 조숙함, 알코올중독, 방랑벽, 다재다능, 독창성, 문체, 종교적 회의, 비정상적인 성적취향, 자의식 과잉, 기벽, 영감
또한 광기의 흔적이 없는 천재들도 있다라고 말을 합니다.
광기에 굴복하지 않은 천재들에 대해서도언급하고요.
 
광기에 휩싸이지 않는 그런 천재들이 많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천재들이 틀 속에 박히지 않으면서 천재성을 다 발휘할 수 있는 세상에 되었으면 아주 좋겠습니다.
인류의 진보에 도움을 준 천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지구상에 나타났던 천재들, 그 천재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멋진 책을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발전한 과학의 혜택을 누리는 오늘의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물론 천재들 중에는 이미 19세기 후반에 지구의 환경오염을 언급하며 경고하는 천재도 있었답니다.
세상 모든 천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속을 헤엄치며
책이 휘두르는 망치에 뿅뿅...맞았습니다.
생각의 망치로 머리통 뿅뿅 얻어맞은 댓가로 지구 위에 나타났던 수많은 천재들의 이야기.
그 천재들의 미친 짓에 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그 미친 짓이 그들 자신을 구원하고, 세상의 범재, 둔재들을 구하는 거 아닐까요?
 
소크라테스, 스위프트, 파스칼, 쇼펜하우어, 루쏘, 뉴턴,미켈란젤로, 다윈 등의 천재들을 좀더 깊이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풀판사 (책읽는 귀족)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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