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문화유산 답사기>
이종호 글.사진
북 카라반
<과학 문화 유산 답사기> 3번 경주편
책을 펼치니 제본한 실이 보이네요.
책을 펴기좋게 출판을 했어요.
책이 양쪽으로 쫙 펴지니 정말 읽기가 편합니다.
지은이 이종호님은 현재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요.
세계에 흩어져 연구하는 분들을 유치하는 프로젝트 때
귀국하신 해외과학자로서 한국과학기술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해왔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 문화 유산이 무엇이 있을까요.
역사 유물과 유적을 지은이 덕분에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경주에 남겨져 있는 선조들의 유물. 유적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1995년 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0년에는 경주시 전체가 경주 역사 유적 지구로 지정 되었습니다.
경주 시내를 둘러 볼 때는 문화유산이든 아니든
경주 일원에 있는 유산은 답사 예정에 넣어서
신라 천년의 참맛을 느껴야 되겠네요.
아하~ 이 책은 답사기답게~ 1장 2장 이렇게 구분한 게 아니고
1보 2보 3보 그리고 8보까지 되어 있습니다.
1步 형산강 소금강산
2步 대릉원 지구
3步 남산 지구
4步 명월산성 지구
5步 불국사
6 步 석굴암
7步 황룡사지
8 步 월성지구
page 206 불국사 무설전 안에 모셔져 있는 지장보살 김교각 스님의 등상에 대한 이야기
신라의 김교각스님은 신라 33대 성덕 대왕의 아들이에요.
24살에 출가해서 당나라로 가서 구화산에서 초인적인 수행을 했어요.
그리고 화성사를 창건했고 지장보살로 추앙되었습니다.
스님이 입적 하고 3년이 지나도 얼굴과 살갗에 살아 있는 것과 다름없어
구화산 남대에 등신불을 모시고 그 위에 법당을 지으니 바로 육신보전(肉身寶殿)이에요.
이때부터 구화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지장 도량이 되었어요.
김교각 스님이 생전에 언제 고향,서라벌로 돌아가려느냐는 질문에
1,300년 후에 다시 돌아갈 것이다라고 했답니다.
1997년이 바로 김교각 스님 탄신 1,300년이 되는 해로
구화산 화성사는 김교각스님의 탄생지인 경주시 불국사에 등신불을 기증했어요.
그래서 현재 경주 불국사 무설 전에 전에 모셔져 계십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경주불국사와 석굴암으로 수학여행을 갔었지요.
(심지어 신혼여행도 경주불국사와 양산 통도사를...ㅋ)
고등학생이던 그 당시, 석굴암에 들어갔었는데요.
앞에 세워진 목조건물을 통과하면서 석굴암 본존불을 감동하며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도 서너 번 더 방문해서 갔었지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길을 굽이굽이 걸어서 간 적도 있네요.ㅎㅎ
이 책에는 경주의 여러 곳과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그 중, 제 맘을 끄는 석굴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있네요.
제가 갔을 때마다이 많이 많이 궁금해 했는데요. 시원하게~ 설명이 있어서 아주 감사합니다.
1. 팔부신중
2. 금강역사
3 사천왕
4. 본존불 석굴암 본존불은 석굴암 조각상 가운데 가장 중심적 존재
5. 11면 관음보살상
6. 범천 및 제석 - 불자와 금강저를 들고...
7. 문수보살 및 보현보살
8. 10대제자
10대 제자는 석굴암 안에서 유일하게 실존했던 인물들이에요.
오른쪽 전면에서부터
제1사리불
제 2 마하가섭
제3 부루나
제4 아나율
제5 라후라
순서이며
왼쪽은 제일 목건련
제2수보리
제 3가전연
제4 우바리
제5 아난다
순서랍니다 .
정말 궁금증이 확 풀립니다.
9. 감실
석굴암은 축조에 있어서도 설계와 시공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 주는 걸작입니다.
석굴암 주실 분 모두 108 계곡이나 되는 석재를 이용했어요.
백팔번뇌가 대표하 듯 불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석굴암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가 어디일까요?
우리나라의 화강암이 품질이 좋지만 그 당시에는 백제에 속했던 전라북도의 황등석 정도는 되어야
석굴암의 재료로 적절하다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석굴암의 석재는 현장에서 채굴한 것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p280 불탑의 나라 신라~라는 꼭지에서
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석탑과 목탑 그리고 전탑. 모전석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신라와 우리나라에 있는 탑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첨성대에 대한 설명과
석빙고에 대한 설명
안압지 발굴된 수만개의 기와들.
지은이 이종호님이 계림로보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계림로보검의 장식은 모두 그리스 로마 기법인데요.
사용된 붉은색의 보석은 석류석이라는 것인데요.
이 석류석은 놀랍게도 스리랑카가와 인도에서 생산된 것이랍니다.
이 칼이 신라에서 발견 되었다는 것은
삼국통일 전의 신라가 한반도 동쪽 끝의 궁벽한 나라가 아니라
당대의 세계최고의 제국과 교류하는 세계성을 지닌 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이 계림로보검을 연구하면 우리 민족의 형성 과정의 다채로운 기원에 대해서 알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사족 1 ; 중앙 박물관에 가면 로마에서 왔다는 푸르스름한 유리병이 있어요.
깨어진 부분을 금줄로 수리를 한 유리병인데요.
깨진유리병을 금줄로 수리를 했으니 당시엔 금보다 유리병이 더 비쌌던 걸까요 .
그 유리가 머나먼 나라에서 온 것이니
기회를 만들어 경주 한바퀴 돌고 또한 중앙박물관에도가 볼 일입니다
사족 2 ; 제가 몇주 전에 읽었던 책에서
인류 6대 발명품 중에 유리를 첫손가락으로 꼽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