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감각 -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팀 버케드 지음, 노승영 옮김, 커트리나 밴 그라우 그림 / 에이도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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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감각>

새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팀 버케드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이 책 <새의감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저는 우리나라 새에 관한 것 몇가지는 알고 있지요.

 

텃새, 철새 (여름철새, 겨울철새)

우리나라를 지나는 나그네새가 있다는 것을요.

 

새들은 나무열매나 풀의 씨앗을 먹기도 하고,

곤충(성충)이나 곤충의 애벌레, 자기보다 작은 새나 알, 작은 동물을 잡아 먹기도 한다는 것.

겨울에 벌과 나비가 없어도 동박새가 동백꽃의 꿀을 먹으면서 동백꽃의 수분을 도와준다는 것도 알고 있네요.

 

 

 

암수가 쌍을 이루어 정답게 둥지를 지어서 알을 낳고

알을 품고 새끼를 번식한다는 것 정도는알고 있지요.

 

 

또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요즘엔 일찍 일어나 날아다니는 새가 다른 힘쎈 새에게 먼저 잡아 먹힌 다는 것까지도 알고 있네요.

 

자연다큐멘터리 시청을 통해서

북반구인 시베리아에서 번식기를 지낸 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지구의 남반구인 호주나 뉴질랜드까지 10,000km이상을 비행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요.

중간기착지인 우리나라 강화도 갯벌 등지에서 배를 불리고 살을 찌워서 다시 여행한다는 것도요.

(여러 이유로 갯벌이 파괴되면서 이 나그네새들이 생존도 힘들어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요.ㅠ)

 

 

거위를 알에서 깰 때부터 돌보고 날아가는 것까지 가르친다는 그 영화 <아름다운 비행- FLY AWAY HOME>도 알고 있지요.

 

아...맞다...남미의 콘도르라는 새를 노래하는 사이먼과 카펑클의  엘콘도르파샤 (El CondorPasa)라는 노래도 알고 있고요.

 

우와...이만큼 알고 있는데 새의 세계에 비한면 먼지 한 톨만큼 알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새의감각>을 소개하는 글을 읽었을 때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지요.

대체 새들은 어떤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라는 궁금증폭발이었지요.

사람의 감각과 같은 걸까? 다른 걸까?

다른 동물들과는 또 어떻게 같을까? 다를까?

 

이 책을 쓰신 분은 팀 버케드란 분인데요.

1950 영국에서 태어난 분입니다

현재 셰필드 대학에서 동물행동, 과학사,과학철학을 가르치고 계셔요.

수십 년동안 새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세계를 누비며 연구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1974년 토마스 네이글이란 철학자가 질문을 했어요.

'박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What is it like to be a bat?)

 

과연?

 

사람도 내가 아파봐야만 있는 통증이 많은데

(이를 테면 두통.치통.생리통 같은 것들)

새가 아닌데 어떻게 느낌을 있을런지?

 

 

그래도 과학자의 예리한 시선과

유머러스한 감각으로 새의 모든 것에 대해 파헤쳐 놓아서  

새의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보는 경험을 것처럼 느껴지네요.

 

 

1. 새의 눈에 대한 분석.

 

2.새는 귀가 없다라는 제목으로 청각에 대한 분석.

 

3.촉각. 부리의 감각은? 딱따구리의 혀는? , 새도 오르가즘을?

 

4.미각. 새는 맛을 어떻게 느낄까?

 

맛난 콩과 맛없는 콩을 어떻게 골라먹지?라는 의문에 대한 해결                

 

5.후각.새도 냄새를 맡는다구…?

 

6.자각(磁覺) 뭔지 알기 쉬워. 지구의 자기장을 몸으로 아는 새들.능력자임을요.

 

7.정서. 정서부분은 동네 물가의 새들을 봐도 있는 부분인데요.

 

쪼르르르 엄마오리를 따라가는 새끼오리를 정서가 없다고는 절대로 못하지요.

 

책에서는 싸움에 져서 상심한 수컷새를 털고르기를 해주면서

적극적으로 위로해주는 암컷새 이야기가 나와요.

 다정함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이야기지요.

 

 

p238

 

'열성 탐조가에게, 희귀하거나 아름다운 새를 보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닮았다.

사람들이 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특정한 새를 보고서 머릿속이 때다.'

 

사랑이 올 때는 머릿속도 몸도 핑핑...돌지요.ㅎㅎ

(사랑이 갈 때는...?)

 

 

역시 한강변에서 황조롱이가 하늘에서 정지비행을 하는 것을 보았을

가슴이 뜨거워지며 도는 느낌이 왔어요..

황조롱이에서 시작된 새에 대한 사랑의 느낌을 오래 간직 있도록

이제 작은 , 새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갈 일입니다.

쌍안경 하나 들고 공부를 계속 일이지요.하하

 

감사합니다.

해아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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