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최경원 외 지음, 홍경수 엮음 / 북카라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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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홍경수(). 최경원. 정길화. 김진태. 김수 지음

북카라반


2022년 봄, 국제 교류 전문가, 디자인 연구자, 예능작가, 사진작가, 콘텐츠 연구자가 각각 관점을 달리하면서 부여답사 가이드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여 답사를 하고 부여의 매력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치면서 로컬 콘텐츠를 만들어내었다. 역사라는 큰 틀에서 백제라는 나라를 담았던 땅, 부여, 그 땅의 사람들이 품었던 예술과 문화의 결실들은 동북아의 여러 나라들에 물결처럼 넘실대며 스며들었다. 지금도 일본에 남아있는 언어가 증거하고 일본에 남아 있는 절집들의 유적이 증거를 한다. 초승달처럼 비추이는 부여의 숨소리는 점점 커져 보름달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초승달로 조용히 숨쉬고 있는 백제의 문화를 찾아가보자. 나의 발걸음이 연꽃 한 송이로 피어날 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 사는 곳에 문화가 있고 문화는 물결처럼 멀리 퍼져 나가느니, 이제 느릿하지만 특색있는, 백마강이 흐르는 곳 부여로 떠나보자.

이 책에서는 맛있는 집, 꼭 찾아봐야 할 곳들을 이야기해준다. 부여가 품고있는, 이제 다시 깨어나는 찬란한 백제문화에 눈을 뜨게 해준다. 부여로 동기를 부여해주니 여부가 없다 부여로 떠날 수 밖에. 부여로 들어가 부여가 되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에는 옷도 있고 빵과 고기, 콩국수, 술과 커피도 있다. 책과 예술이 공존하고 농업인들이 가꾼 멜론, 수박, 토마토들이 손짓을 한다. 어서 가서 한 번씩 다 맛보아야한다. 특히 막걸리 한 잔 할 때 건배사가 따로 준비되어있다.

'부여라!' "마셔라!"

나는 지난 날에 자라나는 꿈인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정림사지 오층석탑 앞에 선 날도 있었는데,이제는 배를 타고 꿈꾸는 백마강을 휘휘 돌고 싶다.

이 책에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탑을 바라보는 즐거움 탑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즐거움을 탑멍이라고 표현한다. 특별히 부여에선 물멍도 가능하다. 강물따라 흐르는 역사의 눈물을 이제 지울 때가 되었다.

1. 작고 조용한 부여 안의 담긴 크고 찬란한 부여-최경원

2. 부여로 동기부여하니, 여부가 있겠습니까-정길화

3. 규암을 걷다-홍경수

4. 그곳에 가면 부여의 맛이 있다-김진태

5. 땅의 힘으로, 땀의 힘으로-김수

다섯 장으로 마련된이 책에는 각 장마다 저자가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들은 그들만의 독특하고 깨어있는 시각으로 부여에 다다라서 살며시 손을 잡았다.

우리민족의 시원을 담고 있는 그 이름 부여, 그리운 마음을 부여 안고 언젠가 꼭 부여로 가자. 가서 만나야 할 모든 것들을 만나자.

신동엽도, 백마강도.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북카라반>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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