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단어 - 엄마, 아빠도 함께 배우는
김희수 지음 / 풀잎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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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단어> 김희수 지음. 도서출판 풀잎

 


 

40년 전 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영어라는 언어를 알게 되고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내 친구의 아버지가 영어선생님이셨는데 그집에 놀러가면 나를 앉혀놓고 영어를 알려주셨다. 지금도 기억하는 건 딱 한 단어 엄블렐러이다. umbrella, 이 단어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읽을 때 엄브렐!러라고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억양, 악센트를 알려주신거다. 그래도 영어는 어려웠다. 이 어려운 영어를 잘해보겠다고 아직도 애를 쓴다.

 

21세기인 지금도 대한민국 사람이 영어의 압박을 자주 받아야 하는 데, 남녀노소 제한이 없다. 대학 들어갈 때는 수능영어의 압박이 있고, 졸업할 때와 회사 입사할 때는 기본 토익 몆 백점이 필요하다. 자격증 시험 볼 때도 영어 기본점수는 늘 따라온다. 영어 잘하는 할머니가 되고픈 건 내 나이 마흔 쯤 부터였다. 아이들 자랄 때는 게임하는 컴퓨터와 TV를 나란히 배치했다. 너는 게임을 하더라도 CNN, BBC를 들으며 게임을 해라 라는 엄마의 뜻이었다. 세월은 어찌 이리 빨리 흐르는지 영어단어 알던 것도 다 까먹어가는 중인데 영어를 공부해야한다는 마음은 늘 심장 가까이에서 요동을 친다. 오며 가며 아이들용 영어책만 보이면 노트에 베껴 쓰기도 하고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한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면 어떠랴, 공부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라는 마음이 항상 가득하다. 2022년 들면서 <어린이 영단어> 이 책을 손에 잡았다. 단어와 회화를 쉽게 익힐 수 있고,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예문을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책을 보며 QR코드를 찍어서 단어와 예문을 원어민 발음으로 들으며 영어 발음실력을 한 단계 업 시킬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시청각 자극은 기본이고 3D 정도는 되어야 호기심을 가진다. 그래도 아직 책의 효용은 살아있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눈을 뜨고 자주 펼쳐보며 영어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 일이다. 테마마다 펼쳐지는 단어를 알아보며 이야기 나누고 알아맞추기 게임도 하면서 실력을 쌓으면 좋겠다. 이 책은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꼭 알아야 될 단어들을 수록했다. 각 단어마다 예문을 수록해서 말해보게 한다. 사전 중간마다 테마 별로 단어를 정리 해놓아서 보고 공부하기에 편하다. 테마별로 단어를 술술 말하게 되면 어느새 영어의 수준이 확 높아져 있을 것이다. 동물, 곤충, 교실, 직업, , 채소 등의 테마가 호기심을 끈다. 책의 맨 뒷편엔 찾아보기가가 있어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무려 671쪽에 이르는 방대한 단어를 수록했다. 종이가 얇고튼튼해서 너무 두껍지는 않다. 이 책 한권의 단어를 다 알게된다면 영어권 나라를 여행할 때 큰 도움이 되겠다.(...아일랜드 꿈만 꾸는 중)


사람이 온다는 건 그의 모든 것이 오는 거라했다. 책도 그러하다. 이 책에 쏟은 저자의 열정이 나에게로 왔다. 이 책을 쓰신 분은 김희수님인데 여러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에 산마을 고등학교 영어교사이신데 나는 산마을고등학교를 검색해보았다. 무려 강화도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생태적 관점으로 교육하는 학교인가보다. 세상은 넓고 배워야할 것은 많다 생각하며 오늘 한 단어 공부를 시작한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풀잎>에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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