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수업 : 꽃과 풍경 - 색채 감각을 익히는 테크닉 수채화 수업
타마가미 키미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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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수업 꽃과 풍경>

타마가미 키미 지음

문성호 옮김

AK HOBBY BOOK

 

글과 그림과 노래, 춤은 사람의 마음을 잘 녹여내는 예술이다. 많은사람들은 예술적 감수성을 지니고 있어서 글이든 그림이든 노래든 춤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열정을 쏟아붓는다. 나는 노래도 부르고 싶고, 그림도 그리고 싶고, 글도 쓰고 싶고 또 춤도 추고 싶다. 특별히 많은 욕심을 내는 것도 아닌데 친구는 나에게 한 우물을 파야 한다며 이야기를 건넨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그냥 어지어찌 전진해본다. 그림은 나의 어린시절부터의 로망이었으나 마구 덤비지 못한 장르, 지금은 색연필, 물감등은 쟁여놓고 틈틈이 끄적여본다. 고등학생시절 그림(미술)선생님이 나를 콕 집어 그림지도를 해주셨을 때 눈이 뜨일 기회를 얻었던 것인데 그때는 그걸 알지 못했다. 그림은 그냥 취미로 하는 것이고 돈이 많이 드는 전공이니 돈 안드는 학문(?)을 전공 삼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손이 부드럽지 않고, 머이도 감성도 붓도 부드럽지 않은 세월을 만났지만 이제라도 그림 그리는 것을 일상으로 삼고 싶다.

요즘은 유튜브에 그림선생님이 많이 계셔서 공부하기 편하다. 더구니 이 책을 만나니 유튜브로 살짝 부족했던 2%가 채워지는 듯하다. 수채화물감을 이용해서 그리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각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수채화를 위한 도구소개부터 각 색의 특징과 어떻게 아름다운 혼합색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느끼도 자세히 일러준다. 도구로 쓰이는 붓의 다양한 종류와 쓰임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얼른 이 붓들로 그림을 그리고싶게 한다. 팬붓은 특이하게 생겼는데 아직 안써봤기에 얼른 하나 새로 구입해서 그림을 그려봐야겠다. 삼원색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색을 예를 들면서 어떤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수채화로 어여쁜 꽃들 그리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하지만 이 책에서 한 단계씩 보여주는 대로 따라 그리면 어느새 나도 수채화 예술가가 된 착각에 빠진다.

 

수채화로 풍경을 그리면 아름답다. 하지만 그리기는 너무 힘이 든다. 이 책에서는 같은 풍경을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로 각각 그려서 보여준다. ~ 이렇게 그리면 정말 좋구나 라며 무릎을 치게 된다. 구름이 흘러가는 멋진 풍경화를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실용예술서, 이 책을 곁에 두고 오늘도 그림 한 장 쓰윽 그려본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AK HOBBY BOOK>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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