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테크 -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 EBS CLASS ⓔ
홍성욱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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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테크>

홍성욱 지음

EBS BOOKS

 

제가 서울에 살던 20년쯤 전, 파주에 있는 출판도시에서 <북소리>라는 어린이날 행사를 했어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도시에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때도 책을 좋아하던 저는 아이들 책도 살 겸 제 책도 살겸 어느 출판사에 들어갔어요. 책을 사고 계산을 하는데 계산기를 두드리는 것이 서튼 문과생 언니가 쩔쩔 매는데 저 역시 쩔쩔 맸어요. 40%를 할인하는 건 알겠는데 계산기를 어떻게 두드려야 계산이 나오는 지를 모르겠더라고요. 하하. 이 책의 서문에 콕 찍어서 이야기를 하네요. 기술을 빼고 인간을 이야기하는 문과생과 인간을 빼고 기술을 이야기하는 이과생을 이어주는 책이 되기를 원한다고요. 세상을 바꾼 기술들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을 바꾼 기술은 또 세상을 바꾸죠. 어떤 기술이 그런 대단한 일을 했을까요.

 

언젠가 '그녀의 자전거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광고가 대히트를 쳤었죠. 이 자전거가 모던테크에서 1번으로 예를 드는 신기술이네요. 저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자전거페달을 신나게 밟다가 두 손을 살짝 놓으면 자전거가 계속 굴러가지요., 페달에서 발을 살짝 떼면 한순간이지만 날아오르는 듯 자유를 느끼기도 해요. 무척 위험해서 자주 하는 기술은 아니에요.하하 이 자전거가 여성의 권리까지 신장시켰다하니 거짓은 아니네요. 중고등학교 때 거리를 자전거 타고 달리곤 했는데 그것은 얌전하지않은 여재애가 되는 선택이었어요. 자전거 타고 세상 속으로 달려가는 여성의 상징이라니 꽤 그럴 듯하지요. 두번째 모던테크는 총기에요. 총기가 세상에 나온지는 오래되어서 모던테크인가? 생각했는데 세상에 없던 것이 나왔으니 모던이라고 봐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인쇄술, 총기,증기기관 같은 오래된 모던테크가 있고 인터넷, 스마트폰 같은 최신 모던테크가 동시에 등장하네요. 모던테크가 등장할 때마다 세상을 요동치며 변하는데요. 인간이 예측한대로만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특이하고 흥미로워요. 이를테면 은행의 atm기가 많이 보급되면 응행 점포가 많이 줄어든다고 예측했지만 은행직원들이 다른 업무를 하면서 그렇지 않다고요. (그래도 요새 은행들이 많이 없어지긴 하던데요?) 인테넷, 비행기, 컨베이어벨트, 전기 등의 신기술을 비롯해 혁신적인 신기술이 너무 빠르게 도입되다 보니 이 책의 모던테크도 고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모던테크의 기능을 저도 몸 속에 지니고 있네요. 사이보그라도 괜찮아...인 것처럼? 저는 두 눈 속 수정체가 인공수정체 짜이즈렌즈라고나 할까요? 인공심장박동기나 인공관절은 이미 흔한 기술이지요?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은 이미 제 마음을 사로 잡은 신기술, 모던테크의 모든 것이고요?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EBS BOOKS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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