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우리를 꿈꾼다 - 예술적 인문학 그리고 통찰 : 심화 편
임상빈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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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우리를 꿈꾼다> 심화편

임상빈 지음

마로니에북스

 

 

표지부터 제목까지 아주 독특하다. 예술적이다. 접근법이 과연 예술이다. 저자는 예술을 전공했고 예술로 밥 먹고(드시고) 사는 분이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미술 작가를 꿈꾸며 살아왔고, 지금은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제목이 왜 예술적이냐하면 보통 사람은 '우리는 예술을 꿈꾼다.' 이렇게 문장을 쓸 텐데, 이 책은 제목을 엎었다. 내가, 우리가 예술을 꿈꾸는게 아니라 오잉? 예술이 우리를 꿈꾼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미 <확장편>으로 예술의 지형도 전반을 전 폭넓게 살펴보는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책으로 심화 편이다. 핵심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새로운 시대를 풍요롭게 사는 예술인간으로 거듭나(게하)고자 하는 기획의 일환이다. 저자는 이미 예술가의 인생을 살고 있으므로 독자가 예술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술 인간이란 예술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인생을 음미하며 스스로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사는 예술적 사람을 지칭한다. 우리가 살아온 모든 것을 뒤집어엎고, 관점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찾으면서 살아간다는 것 그게 어떻게 예술 되는지, 이 책에서는 독백체로, 대화체로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간다.

 

 

이 책에서 사람은 예술적으로 살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예술적으로 살면서 인문학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예술적으로, 인문학적으로 살면서 통찰을 하라고 한다. 통찰이란 무엇일까. 저자는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한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다른 예술가들의 예술행위 결과물을 감상하고, 느끼고, 즐거워하면서 사는 것이 익숙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예술가가 되어서 한 점의 그림이라도 그리고, 한 음절의 노래라도 부르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스스로 잘사는 창의적인 인간과 남과 더불어 사는 사회적 공헌을 하는 사람 그리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예술적인일상 생활을 하고싶어하는 사람을 독자로 모신다. 이 책은 전부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예술을 어떻게 접근 할 것인지 하나하나 찾아본다. 예술적 욕구, 예술적 인식, 예술적 도구, 예술적 모양, 예술적 전시, 예술적 기호로 구분헤서 하나하나 이야기한다. 어떻게 예술적인 감성을 품고 예술을 숨쉬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를 연구한다. 여기서 독자인 나의 눈에 확 띄는 것은 3장의 예술적 도구 부분이다. 예술적 부분에서는 그림 쪽으로 접근을 한다. 그림을 그리는 도구도 계속 변화하면서 나온다. 그림에 대한 모든 분야를 영역을 넘나들며 대화를 이어 나가고, 사진이야기도 한다.

 

이 책의 맨 뒷부분에는 책에 실린 그림과 사진들에 대한 작가와 출처가 밝혀져있다. 찾아보기표를 보는 듯하다. 저자는 이 책의 들어가는 글과 나오는 글에서 이 책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대화체로 글을 쓴 이유를 밝힌다. 독자들이 지혜롭게 예술성을 지니고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진다. 덕분에 나도 예술의 바다를 헤엄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마로니에북스>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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