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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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반야심경> 야마나 테츠시 지음

최성현 옮김

불광출판사

 

 

 

 

가장 짧은 고전, 반야심경 262자에 담긴 붓다의 행복론을 듣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고전이라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짧은 경전이라고 해야하 않을까. 우리나라의 각 절에서 기도할 때 빼놓지 않고 외우는 것 경전 중 하나가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을 한자로 된 것을 외우기도 하지만,요즘은 한글로 해석된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기도하기도 한다. 나 역시 기도할 때 반야심경을 사경하면서 기도를 했다. 아주 어렸을 때(스물 몇 살 때)는 우리나라 가수 김미현이 부른 <우리말 반야심경>을 잘 외우고 따라부르기도 했다.

 

이 책은 일본의 재야 철학자인 야마나 테츠시가 오랜세월 동안의 공부를 거쳐 써낸 책이다. 불교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 불경 중에서 특히 중요한 반야심경을 어떻게 삶에 받아들이며 수행할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때 모든 것이 공함을 깨닫고 일체의 괴로움을 벗어나게 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괴로움과 공과 반야바라밀다는 어떤 관계인가. 모든 괴로움을 여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나. 불교에는 팔정도법이 있고, 그 중의 정념과 정정수행을 집중하여 하루하루를 살아 가라고 한다. 그 길은 바로 지켜보기와 명상이다. 요즘으로 말한다면 알아차림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일본에서 출판된지 30년이 되었다. 30년이 되었으나 2000년 전의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책이므로 오래 되었다고 말할 수 없겠다. 오래되어 잘 익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시작하면서 반야심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불교를 알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일 기초 지식을 언급 해준다. 반야심경을 기준으로 대승교단과 소승교단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준다. 반야심경을 키워드를 통해서 해석을 한다. 행복, 괴로움, , 희망, 알아차림, 받아들임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펼쳐내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행복의 길을 걷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어떤 일이 왔을 때 감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보다 알아차림으로써 자신의 의식에 따라 선택적 반응을 한다.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남에 대한 집착도 버리게 되는 과정을 통해 보다 더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나무는 나무가 아니고, 나는 나가 아니다. 미색성향미촉법으로 감각되는 것들이 진실이 아니라 공한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것인가.

 

이 책을 번역한 최성현님은 강원도 산골마을에 살면서 스스로 공부를 하고 계신다. <바보 이반의 산이야기>를 펴내고, <풀들의 전략>이란 책을 번역 출판해서 나도 읽었다. 그는 무소유, 최소소유의 실천자로서 손에서 놓아버리는 즐거움에 통달하신 분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도시에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도 반야심경을 외우면서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걷고싶어진다.

가테가테바라가테 바라상가테 브디스와하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르 통해 <불광출판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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