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평점 :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은 우리역사문화사전>
민병덕 지음
노마드
어디 가서 이야기를 나눌 때 모르는 것이 너무 많으면 민망하다. 이 책을 읽으면 잘난 척은 하지 않더라도, 뭘 모른다고 구박 받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고, 교감으로 재직했다. 많은 책을 써 냈는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옛날에도 변호사가 있었나요> <역사 인물 백과>, < 밥상 위의 한국사> 등의 책을 써냈다. 이런 책들을 통해 일반 사람들이 역사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이 책은 아이들과 수업할 때 재미나게 이야기 나누는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옛날 사람들이 진짜 하루하루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문화적인 전통을 가졌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 <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나요>, <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이책들을 24년에 걸쳐 모두 30회를 인쇄했는데, 이제 새롭게 잘 편집해서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우리 역사 문화 사전>이라는 제목으로네 번째 증보판을 펴냈다. 말 그대로 사전처럼 책의 맨 앞에는 조목조목 키워드가 있고, 맨 뒤에는 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찾아보기 검색표가 있다. 역사와 문화를 두루아우르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호기심 충족할 수 있도록 편집을 했다. 특히 이 책의 출판사인 <노마드>는 최근 몇년동안 자주 만나게 되는 출판사이다 좋은 책을 많이 펴내고,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제목과 내용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은 역사를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왕조의 변화에 따라서 공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고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본다. 1장에서는 의식주 그리고 풍속에 대해서 일단 주제를 정해서 하나씩 알아본다. 2장에서는 종교와 예술,교육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 민족의 정신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종교, 예술, 교육부분에 대해서 알아보게 된다. 제 3장에서는 과학과기술, 천문 의학 부분에 어떤 특별한 점들이 있는지, 어떤 과학적인 기술이 있었는지 대해서 알아본다. 4장에서는 제도와 법률을 알아보고, 5장에서는 주로 조선시대의 경제생활은 어떠했는지를 알아본다. 6장에서는 정치, 군사, 외교부분에대해서 알아보는대 고조선과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며 우리나라 영토와 군사력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7장 궁중생활에서는 고려와 조선의 궁중제도와 호칭이야기등을 아우른다. 전체적으로 세세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펼친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도 술술 읽힌다. 교과서적인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곁에두고 같이 읽으면, 한국사가 한결 쉽게 이해될 것이다.
옛날에는 임금님의 허락으로 양반과 이혼이 이루어졌는데, 이혼하는 것은 임금님이 허락을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고구려 시대에는 혼인을 할 때, 남자가 혼수 일종인 일종인 지참금을 준비했다. 이 풍속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또한 우리가 옛날 이야기를 할 때 보통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야라고 말을 하는데, 남녀노소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어울려서 담배를 피웠다. 양반들의 나들이에는 담뱃대와 담배 쌈지를 든 담당 노비인 연비가 같이 다녔다. 미루어 짐작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 짐작이란 말이 바로 술 마실 때 나오는 말이고, 어떻게 하기로 마음을 먹는 것을 작정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술 마시는 말에서 나온 단어이다. 또한 술을 권할 때도 참작해서해야 하는데 역시 술과 관계가 있다. 이렇게 짐작하다, 작정하다, 참작하다 모두 작자가 들어가는데 술과 관계가 있다. 역사와 문화와 언어까지 아우른다는 느낌을 준다.
이 책을 잃으며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예술, 종교, 정치, 군사, 외교 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하더라도 어디가서 잘난 척을 하지 않고 빙그레 웃을 일이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노마드>가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