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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평점 :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김정운 쓰고 그리다.
21세기북스
슈필라움의 심리학
미역창고 美力創考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몸으로 제안하는 슈필라움의 심리학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부터 바꿔라
구체적으로 애쓰지 않으면 행복은 결코 오지 않는다.
요즘 들어 책을 읽다가 하하하 하며 무릎을 치며 웃는 일은 자주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웃었다.
일단은 보통 사람들은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하지는 않는 먼 섬나라로 이주를 실행한 사실이 아주 유쾌했다 .
그리고 심리학자 가 바라보는 자신의 일상과 친구들, 주변 사회 이야기가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했다.
여수의 바다와 365개의 섬 중의 하나인 저자가 사는 섬과 바다, 하늘과 해와 배 이야기가
책장을 넘기는 속도를 빠르게 했다.
저자는 나름 멋진 친구들과화가로서 책에 올리기 위해 손수 그림을 그리고 글과 알맞게 배치를 했다.
또한 사진작가를 초빙해서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서 멋진 컷의 사진들을 올려 놓았다.
연고가 1도없는 여수에 찾아가서 무작정 바다가 보이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결국은 여수 많은 섬 중의 하나인 섬에 방치되어 있는, 아무도 찾지 않는 다 쓰러져가는 미역창고를 덥석 구매했다.
친구나 가족들 중에도 찬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런 저런 이유를 들며 모두 모두 반대를 했다.
그래도 굳센 의지로 밀고 나가서 결국은 미역 창고가 멋진 화실이자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집으로 변신했다.
그는 미역창고가 있는 그 섬에서의 외로운 생활을 견디기로 결심 했기에 미역창고를 멋진 집이자 화실이자 카페로 변신을 시켰다.
물론 돈은 계획했던 것의 곱배기 이상이 들어갔다.
공간과 시간을 대하는 인간 자세에서부터 심리학은 시작되는 걸까.
심리학자인
저자는 침튀기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사실 정보를 알아내거나 지식을 키우려면 검색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훨씬 빨리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가 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침을 발라야 하기 때문이다.하하
또한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도 강박이라고 하면서 발췌독이야말로 추진력있는 독서법이라고 한다.
진짜 재미있고 정말 중요한 것만 끝까지 읽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벌써이 책을 두 번이나 자세히 읽었다. 하하
우리집에도 책이 많다.
내 책장에서 넘치고 손 닿으면 사방에서 잡히는 책들을 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내 책은 5톤 트럭 분량이 되지 않는다.
저자가 특별히 스틸박을 초빙해 제작한 미역창고 안의 5톤 트럭 분량의 책을 다 꽂을 수 있는 책장 과연 어떤 책장 일까.
책장이 꽉 차버려서 또 그만큼의 책장을 다시 짜고, 서울에서 그만큼의 책을 다시 실어서 섬으로 가지고 간 그가 그 책장 정리를 지금쯤은 다 마쳤는지 궁금하다.
좋은 책을 많이 더 사야 되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저자.
이 책이 더 많이 많이 팔려서 더 좋은 책을 원하는만큼 사기를 바란다.
미역창고가 언젠가 여수의 관광명소가 되어서 사람들이 미역 창고에 답사를 갈지도 모를 일이다.
나부터도...한 번 갈 지도 모르니까...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 21세기 북스>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