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임창석 지음 / 아시아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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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영혼을 꿈꾸다>

 

임창석 지음 아시아 북스


팔인육색 소설

 

 

 

 

현직(전직?) 정형외괴 의사선생님의 소설.

 

읽다보면 구도소설인가? 라고도 느껴지지만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여덟 명의 등장인물이 연결연결되며 여섯 가지 개성을 뿜어낸다.

 

 

리처드

마티

아첵

헬렌

찰스

스코트

 

 

 

우주의 빅뱅과 지구의 탄생, 영원도 아니면서 영원같은 긴 세월.

 

언젠가 지구 위에 나타나서 두 발로 걸어온 인류의 발자취는 한 사람 한사람의 인생을 품고 흘러온 선사이자 역사이다.

 

개인이 존재하면 사회가 형성되고 나라도 이루어졌는데, 그 구성원인 개인마다 체험과 느낌과 생각은 같고도 다르고, 다르고도 같다.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공통체험 내지 공통분모가 있는데, 과연 그들을 연결해주는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자연에서 만나는 현상과 식물과 동물들, 자연이 만들어주는 신비한 색깔들과 향기, 무지개를 통해 인간은 공통된 경험을 가지게 된다. 자연 속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영혼이 점점 성숙해지면서 서로 다른 종교나 문화와 인종들 간의 갈등과 싸움은 점차 없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한다. 인간들의 깊은 내면과 공동체 의식에 의해 개개인의 신성함이 별처럼 빛나게 될 때 인류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완전체(?)가 될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 무대는 미국이라는 곳이다.

 

총기사고가 빈번하고 목숨이 별처럼 땅에서 지는 일도 많은 곳, 장대한 자연이 펼쳐지는 곳!

 

바다와 갈매기와 바람과 나무와 구름과 바위를 사랑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도가 살아있는 곳, 미국.

 

 

저자는 이야기를 풀어 나갈 때, 등장인물의 일기장을 보여준다.

 

마티의 일기장과 리차드의 통해서 그 순간순간의 마음을 알아내고, 그 순간 순간의 마음의 움직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이상적인 사람들,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를 한 두가지씩은 간직한 사람들. 그들이 어떻게 서로의 상처를 알고 보듬고 치유해가는지를 보여준다.

 

 

 

계속해서 한 발자국씩 성장하리라는 믿음을 가진 주인공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무언가를 찾아내가는 과정의 이야기는 동양에서의 인연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의 연결은 나에게까지 연결하라고 전해온다.

 

뼈를 치료하시는 의사선생님의 마음이야기가 뼈를 넘어 내마음에까지 흘러왔다.

 

생명과 마음을 어떻게 할거냐고...

 

지구의 영혼을 품고, 우주의 진화에 한 걸음 동참하라고...

 

 

 

 

 

저는 네이버 카페<북뉴스>를 통해 <아시아북스>가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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