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의 기술 - ‘남을 위한 삶’보다 ‘나를 위한 삶’에 몰두하기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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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의 기술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그대 자신을위한 삶에 몰두하기를 원한다면이 책을 읽어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교수!

그는 정치, 사회,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활동을 해 왔으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많은 의제를 공론화 해왔죠. 그가 통찰, 성찰로 꾹꾹 눌러쓴 인문 에세이

저도 이 책을 읽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해봅니다.

 

심리 법칙에 따르면 평온에 크게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실제로 쉽게 상처받고, 천성적으로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라도 해요. 아마도 저 역시 <평온함>이란 단어를 폰 바탕화면에 깔고 다닌지가 오래되었으니, 불안수준이 높다는 뜻인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요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평온을 찾기 시작하는 까닭은 자극에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도 해요. 평온이란 단어를, 평온이란 말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서 불안 지수가 높은 사람으로 평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불안지수가 높은 것일 수도 있지요? 이런 논리로 말한다면 제가 불안 지수가 높은 사람일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불안지수가 좀 높으면 어때요. 한번 사는 인생, 삶의 샘과 죽음의 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창의적인 작품이 나오는 건 아닌가요?

 

바람부는 벌판에서 있는 것처럼 불안하고, 나 아닌 다른 존재와 조건에 휘둘리는 대한민국에서의 삶의 모습,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물으며 끝을 맺습니다.

 

"나만 이렇게 평온 해도 좋은 것인가?"

 

라고요.

 

그래요. 저자는 같이 평온하지고, 같이 손잡고 걸어가자고 말합니다.

이 책 속에는 평온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알려 주는 아주 많은 꿀팁이 있어요.

 

1장 평온한 삶을 위하여

2장 상처 받지 않을 자유

3장 확신은 잔인하다

4장 나로 살기 위한 연습

5'자기 합리화'가 나쁜가?

6장 포기하지 않는게 의지박약이다

 

이런 차례대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에서는 동서고금의 유명한 사람들과 철학자들을 다 등장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버트런드 러셀, 움베르토 에코, 미셸 드 몽테뉴, 벤자민 프랭클린, 크리스 라반, 데일 카네기,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놈 촘스키,

안드레아, 리쳐드 칼슨, 에드워드 홀, 재키 마슨, 넬슨 만델라 등 외국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끌어와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이 참고인(^^)들은 책의 맨 뒷부분에 각주로 친절하게 소개되고 있어요.

 

이 책에서 다루는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저에게는 용서 부분이 마음에 팍 닿아옵니다.

용서하되 잊지 말자. 헨리 워드 비처

용서할 수는 있지만 잊을 수는 없다. 넬슨 만델라

용서란 수표를 찢어 태워버린 뒤 다시는 볼 수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성형외과 의사 출신 맥스웰 몰츠

용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완전히 잊혀 질 때 과거의 마음의 상처에서 고름을 빼내고 그것을 치료해 청소를 없앨 수 있는 메스가 된다. 이미 용서한 잘못 뿐만 아니라 용서했다는 자체도 잊어야 한다.

용서란 내가 살기 위해서 하는 용서, 그것이 인간적이고 나를 위한 용서가 일단 먼저다. 진정한 용서란 판타지! 리처드 칼슨

우리는 남을 위한 일차적인 용서를 배울게 아니라 나를 위한 이기적인 용서를 배워야 한다

'한 자리에 머물고 있으면서 생각을 할 수가 없고, 몸이 움직이고 있어야 그 속에 정신이 담긴다.' (장 자크 루소)

라는 이야기도 명심해야겠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인물과사상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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