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팔 활짝 벌리고 도마뱀 그림책 12
안토니오 루비오 지음, 마리아 히론 그림, 문주선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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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도 문턱도 없이,

모습 그대로 평화로운 어린이의 세상


 


 


앞 표지의 그림과 같이

커다란 떡갈나무 한 그루에는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있다.

그 학교에는 찰랑이는 생머리와 솟구치는 분수 머리,

쏟아지는 폭포 머리를 한 친구들이 함께 있다.

촉촉한 진흙 빛 피부와 바람과 비를 닮은 피부도,

기도를 닮은 말과 노랫소리 같기도 한 다양한 말을 배운다.


 


각 나라의 어떤 이름은 너무 낯설어서 도대체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대로 자유롭게 둔다.


새로운 친구와 눈을 맞추고

입술이 말하는 소리를 읽고 또 읽으려고 한다,

아이들은

모든 것에 걱정 말라고 제비처럼 하늘을 날고,

우리는 갈매기와 돌고래가 뛰노는 바다를 함께

저어 갈 거라고 희망차게 말한다.

"언어가 다르고 믿음이 달라도 상관없어."

"우리 학교에는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어."

-본문 중


시기와 질투, 편 나누기와 서로 경쟁하는

어른들의 세상과는 달리

어린이의 세상은 함께 서로를 연대하며

어린이들은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롭기를

이 책을 통해 바라봅니다.

izard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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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나비 가족의 탄생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7
테리 펜.에릭 펜.데빈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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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형제가 쓰고 그린 그림책.

펜 형제는 함께 그림책을 쓰고 그린다.

독특하면서도 철학적인 무거운 주제를

흥미롭게 끌어낸다.

『완벽한 바나바』의

후속작인 『완벽한 바나비 가족의 탄생』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유전공학은 날이 갈수록 발달해

늘 새롭고 놀라운 반려동물들이 만들어지는 도시.

도시 속 큰 가게 안의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는 바나비가 주인공이다.

완벽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 중 하나인 ‘완벽한 바나비’는

바나비는 그중에서도 가장 완벽하고

사랑스러운 존재

상자 속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데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작은 여자애의 집으로 가게 된 바나비는

편안한 환경에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날마다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무지개 바나비가 새로 나온다.

바나비는 여자애의 관심 밖으로 멀어지자

집을 나와 바나비의 진짜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바나비 이야기를 통해 자존감과 소외감,

자유와 안락함의 차이를 물으며

가족이란 무엇인지,

사랑과 행복이란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답을 찾아가는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북극곰출판사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간그림책

#완벽한바나비가족의탄생

#테리펜에릭펜

#이순영번역

#북극곰출판사

#모두를위한그림책 #안나샘

@lael84 @bookgood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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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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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작가가 작은 형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지구인에게』

이루리 작가에게는

고교 1학년 때 먼저 세상을 떠난 작은 형이 있다.

어리다는 이유로 장례식조차 가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싫은 소리 한 번 한적 없고

작가의 어린 시절 바지에 실수한 것 마저

깨끗이 씻어주던 따뜻한 형이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고 작은형에 대한 글을 쓰고서야

작은 형을 마음에서 떠나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이루리 작가의

아프지만 보석처럼 반짝거릴 [지구인에게]가

모지애 작가의 그림을 만나

그래픽 노블로 새롭게 탄생했다.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은

만화책의 한 형태로, 소설처럼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말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삼 형제 중 막내 아이다.

어느 날 밤

아버지는 자기에게 찾아온

외계 괴물에게 완전히 사로잡힌다.

괴물이 자기에게만 보일뿐

막내는 혼자 고군분투를 해보지만

알고 보니 작은형의 눈에도

괴물이 보인다.

이제 형제는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하고 모험을 시작한다.

괴물을 물리치는 일을 형제는 성공했을까?

작가의 유년을 지배한 폭력에 관한 판타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지구인에게』는 모든 이를 폭력으로부터

구원하는 사랑의 판타지이다.

#이루리북스 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간그림책

#지구인에게

#그래픽노블

#이루리

#모지애

#이루리북스

#모두를위한그림책 #안나샘

@lael84 @yrury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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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루크 아담 호커 지음,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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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겪은 아직도 남아 있는

2020년에 시작된 Covid19 팬데믹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인 "루크 아담 호커" 역시 코로나19를 겪는

전 세계인들과 같이 몇 달 동안을 집에 갇혀 지낸 왔기에

혼란과 단절의 일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묘사되었다.


작가는 고통이 영감이 된 작품을 만나면

또 다른 희망을 찾듯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된다고 했다.


그림책은 그림과 함께 어울리는 철학적이면서도

간결한 문체로만 구성돼 있다.

’거대한 먹구름이 바꾼 세상‘이라는 시련을 시작으로,

한 남자가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

그리고 그 너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의 그림 기법이 그때의 상황들을

더 극대화해 보여줌으로

더 아프게 느껴지기도 한다.

잉크 펜으로 그린 선은 강약과 기법,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묘사로 감각적 분위기와

어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울림이 있는 글을 통해

위안과 감동을, 또 희망을 가지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마음이 엿보이기도 한다.

"떨어져 있음의 고통.

걱정이 흐르고 넘쳐 또 흘렸습니다.

모두가 너무 멀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괴로움,

답답하고 외로운 현실을 따라간다.

어둡게 바뀐 새로운 일상을 보여준다.

불안과 공포로 달라진 시선과 관계,

세상에 따라 달라지는 삶과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우리는 보고 싶은 이들을 보지 못했고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기도 했다.


"멈추었던 것들이 다시 천천히 움직이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였습니다."

"놓쳐 버린 시간 속에도 계절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 사이에도 태양은 뜨고,

나무는 자리를 지킨다.

오랜 시간 더 많은 시련을 겪어왔을 자연에게

고마워하며 그 묵묵함을 배우게 된다.


우리에게 진정한 시련이

또 우리가 알고 있던 극복과 희망은

모두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같이 겪었던 또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음에

위안을 얻는다.


‘함께’라는 단어가

이처럼 소중하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그림책을

덮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함께〉를 읽고 누군가에게

이 책의 <함께>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그림책은

#반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림책

#반출판사

#함께

#혼란

#단절

#아픔

#희망

@lael_84

@barn_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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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복덕방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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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복덕방" 주인 까치는

여러 동물들에게

맞춤형같이 어울리는 집을 찾아 준다.

그 안에서 예기치 못한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기도 한다.

쉼이 있는 삶의 안식처이자

나만의 특별한 공간인

집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든 이의 마지막과 시작에

따뜻한 축복을 전한다.


옛날의 복덕방은 집을 구하기 위해 찾거나

손님들이 찾아와 동네 이웃들과

정답게 안부를 나누는 장소이기도 했다.


까치 주인장처럼 손님들의 필요를 살뜰히 살피고 

각자에게 꼭 맞는 집을 찾아 준다.

눈을 크게 떠야 보이는 개미손님을 비롯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시는 바다거북 할아버지와

"아기 씨앗"에게 꼭 맞는 집을 찾아 주기 위해

"꿈기차’ ‘구름비행기’ 등의

신비로운 지상과 천상을 오가기도 한다.


각양각색의 집에 담긴 다양한 이들의

삶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따뜻한 집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옛날부터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거나

좋은 소식이 있다’라는

옛말을 떠올리게 하는 까치 주인장 캐릭터와

오방색을 연상시키는 구름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국지성 작가는 형형색색 색연필화로

동양화 재료인 아교를 함께 사용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느껴진다.

"까치 복덕방" 그림책과 함께 아이들과 옛날부터 전해오는 까치 이야기와

현대사회에서 변화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


《까치 복덕방》 그림책은

#창비그림책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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