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소나무 산하작은아이들 19
권정생 지음, 김세현 그림 / 산하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권정생선생님의 아기소나무

7가지의 단편동화가 들어 있다..

첫번재 이야기 <하느님의 눈물>

돌이도끼는 맛있는 나물들을 먹고 싶지만 그들이 아파할까 먹지못한다...

그들을 괴롭히는 것보다 죽는게 낫다고 울며 말한다..

그런 돌이 도끼를 보고 하느님은 눈믈을 흘립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기를 쓰고 남을 해치고 살아가는데...안타까워합니다..

 

두번째 이야기 <아기소나무>

아기소나무는 언능 자라 산골짜기, 시냇가에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튼튼한 초가집이 되고 싶어합니다...

 

세번째 이야기 <고추짱아>

아이는 고추짱아의 꼬리를 떼어내고 보릿짚을 쑤셔 넣는다.

고추짱아는 가엽게도 눈을 뜬채 숨을 거둔다.

 

네번째 이야기 <두꺼비>

징그럽게 생긴 두꺼비는 고운 수탉과 친구가 된다..

산책 내내 먹이를 주워먹느라 아래만 내다보고 걷는 수탉에게

두꺼비는 먹을것이라 세끼 필요한 양식만 있으면 그만인데

친구되기 힘들거라 이야기 한다.

 

다섯번째 이야기 <소낙비>

소낙비가 내리면 모든 것이 사라질 듯하지만

비온 뒤의 세상은 화안해지고, 파래지고, 예쁜 무지개, 이슬이 있다.

 

여섯번째 이야기 <굴뚝새>

굴뚝새와 참새의 싸움.

사냥꾼이 나타나서 총을 쏘자 모두 달아난다.

가장 작은 굴뚝새와 참새가 남아 서로를 위로해주고, 싸운일을 사과하며

친구가 된다.

 

일곱번째 이야기 <다람쥐동산>

산너머 동산엔 도깨비가 산다고 한다.하지만 궁금하다.

넘어가본다...

그곳에서 자기와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자란 다른 친구를 만나 친구가 된다.

그러다 더많은 친구가 모이고, 어른든도 온다..

넘나들던 울타리 구멍이 점점커지더니 곧 걷히고 평화롭게 오고가게된다..

 

일곱편의 이야기는 우리내 살아가는 이야기인것 같다...

남의 상처는 생각지도 않고 서로를 괴롭히며 살아가는 세상,

그 중에서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아픔 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며

그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

아이의 장난감의 되어버린 고추짱아는 생명을 잃게 된다.

혹 요즘 텔레비젼에 나오는 단순 장난이 상대아이에게는 깊은 상처와 아픔으로 남는 일이

생각난다...

자기의 쾌락을 위해 어린 아이들에게 못할짓을 하는 어른이나..

자기의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단순 장난으로 더 어린 아이를 밀치는 청소년이나...

세상이 왜이리 변해버리는지...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

아둥바둥 살아간다고 하늘한번 올려다볼 여유도 없는 우리내 인생살이에

조금은 여유를 가져보라는 두꺼비며...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모든 일이 끝나버릴것 같아도

더 밝은 세상을 준다는 소낙비 이야기,

어른들 싸움에 아이들의 화해...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굴뚝새와 참새...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벽을 허물고 서로 친구가 된 다람쥐동산...

 

아이가 보기에도 좋은 책이며

어른이 읽어도 될 동화책인것 같다..

언제난 우리삶에 무언가를 던져주시는 것 같은 권정생선생님의 글인것같다...

내가 살아온길...우리아이가 살아갈 길을 한번 다시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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