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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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청소년기에 들어선 아이를 보면서 자주 드는 생각은 '녀석 참 게을러졌다.'였어요.

여름방학 동안 세상만사 다 귀찮은 표정으로 의욕 없이 방바닥과 한 몸이 되어 뒹구는 아이의 모습은 몇 년 백수생활 한 아저씨 모습이고요.

좀 더 알찬 생활을 하기 바라는 부모의 욕심이 더해져서 참 답답하고 한심스러워 보였답니다.

예전 같으면 잔소리 폭탄이 떨어졌겠지만 이제 조용히 손에 쥐여 줄 책이 생겼네요.

저자는 습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합니다.

습관은 혼자만의 힘으로 생기지 않는다는 것, 많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작은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몸이 눈치채지 못하게 변화의 단위를 쪼개어 작은 습관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기억에 남네요.

십대에게 꼭 필요한 생활습관, 마인드 습관, 공부습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습관들이지만 십 대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꼭 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돼요.

저는 아이의 공부습관에 도움받을 부분이 있을까 해서 이 책을 읽었지만 중고등학생 시기에 제일 중요한 일은 건강을 유지하는 생활습관, 가족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습관, 학생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습관이라는 저자의 글이 공감되었어요.

특히 가족의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습관이 아이에게 필요한 듯해요.

집안일은 엄마의 몫인 것처럼 행동하거든요.

가족으로서 역할 수행이 가족의 일원으로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고 이런 유대감이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지탱해 줄 수 있는 자산이 된다고 하니 자신의 방 정리, 할 수 있는 집안일은 도울 수 있게 해야겠어요.

무의식적으로 매일 반복하는 좋은 습관들이 쌓여서 어제보다 나은 지금의 나를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뿐 아니라 저도 할 수 있는 좋은 습관 하나부터 시작해봐야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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