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기후위기가 뭐야? 10대를 위한 글로벌 사회탐구 4
안야 로임쉬셀 지음, 홍화정 그림, 이수영 옮김, 최우리 해제 / 비룡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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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기후위기가 뭐야?'


여러분은 기후변화, 아니 기후위기에 얼마나 민감하신가요?

뉴스에서, 혹은 누군가의 호소에서나 느낄 수 있는

나와는 동떨어진 세계의 단어인가요?

저는 오늘 여러분께

기후위기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팩트를 체크하는 기후위기 입문서

'도대체 기후위기가 뭐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기후위기의 피해로 거주지를 옮겨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는 곳에 물이 차오르거나

엄청난 벌목으로 터전이 망가지거나

쓰레기로 뒤덮히거나 하는 일들 말이에요.

지구를 훼손하며 이익을 얻는 사람들도 기휘위기에 피해를 입겠지만

사실 더 많은 피해와 괴로움을 당하는 대상은

저소득, 저개발 국가들이라는 슬픈 현실을

정확하게 응시하게 만든 책이 여기 있습니다.


그뿐일까요?

제가 10년전 체감했던 기후위기의 문제와

현재 태어나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체감하는 기후위기의 문제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과거 세대보다 현재 세대가,

부자인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이 느끼게 되는 거죠.

가령 부자인 사람은 가지고 있는 부로 더 좋은 공기와 물을

마실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그렇지 못할테니까요.


이 책은 <한겨례신문> 차우리 기자가 쓴 해제

'기후위기와 나의 미래'를 통해 기후위기 속 불평등 문제를 짚었습니다.

더불어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지역과 노동자의 소외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음도 이야기하며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분석해과는 과정도 담고 있습니다.


제가 읽어 왔던 환경도서들이 단순히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그에 따른 행동방안들이 담겨 있었다면,

이 책은 기후위기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이고 상세하게, 불편한 정도로 냉정한 현실을

꼼꼼하게 담아냈습니다.


불편하다고 계속 모른척 할 수는 없잖아요.

이 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고

지구를 위한 행동을 당장 실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도대체 기후위기가 뭐야?' 책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정확한 설명,

기후위기를 부정하는 이들에 대한

반박들을 조목조목 서술하며 생각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저는 그 중심에 10대들이 있기를 더 원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을 더 추천해요.

이 시대를 이끌어가고 변화의 획을 그어줄 10대들이

스스로 기후위기 문제를 생각하고,

팩트체크를 통해 논리적으로 입장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는 입문서거든요.

무엇이든 탄탄하게 쌓아올린 지식만큼 강한 것은 없으니까요.

(물론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합니다.)


우리는 원래 무소유로 태어났습니다.

마지막도 무소유지요.

비워내는 것, 욕심내지 않는 것은

우리와 지구 모두에게 좋습니다.

지구에게 더이상 욕심내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린 이 땅의 주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오늘도 지구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삶이 되길.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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