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7 -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어린이 법학 동화 7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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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의사어벤저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혔었어요. 인기도서가 되어 도서관에서 의사어벤저스 시리즈를 읽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는데, 그 사이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도 나왔었네요. 벌써 7편이 나왔다니!! 아마 의학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간에 힘입어 법률 정보와 함께 하는 어린이 휴먼 스토리도 요구하는독자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나 싶어요.


'변호사 어벤저스'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변호사 양성 프로젝트’를 거친 어린이 변호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법학 동화네요. 몇 년 전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TV드라마에서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매 사건 변호를 맡으며 성장해가는 스토리로 큰 감동을 주었는데 이 책은 '수습 변호사'라는 캐릭터 설정을 통해서, 수습이지만 어른 못지 않은 열정은 가진 수습변호사 어벤저스들이 실수와 고민과 반성을 통해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자, 신주영 변호사가 감수를 했다고 하니 책 한 권을 쓰는데 들인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고 느껴지네요.

7편은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로 식품 위생법과 관련한 스토리입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10대 알바생이 손님들이 남기고간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사장의 행태를 목격하고, 이를 못하게 남은 반찬에 물을 붓거나 휴지를 넣는 조취를 취해요. 그런데 사장에게 이 사실을 들키며 해고를 당하게 됩니다. 일방적인 해고에 알바생은 억웈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나라 근로기준법에는 근로자가 5인 미만일 때는 일방적인 해고가 되어도 법이 보호를 해줄수 없다고 하네요.
4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없으니 근로기준법 11조가 위헌이라는 법률 심판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헌법재판소에서는 위헌이 아니라고 판견을 했다고 합니다. 소규모 사업장의 열악한 현실과 국가 감독의 한계를 이유로... 법이 억울한 자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어요.

한편, '블랙컨슈머'에 관한 내용 편에서는 떡볶이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허위 주장을 하는 아주머니가 등장해요. 구매한 상품을 문제 삼아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악성 민원을 고의적, 상습적으로 제기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소비를 뜻하는 블랙컨슈머라고 하는데, 현행법으로 체포되도록 활약하는 어벤저스팀의 스토리로 구성되었어요. 블랙컨슈머로 밝혀질 경우 받을 수 있는 처벌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건강하고 안전해야할 우리의 먹거리를 법이, '어린 변호사어벤저스'들이 어떻게 지켜내는지 궁금하지요?

'변호사 어벤저스 7: 식품 위생법, 양심을 지켜라' 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고, 근로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법이 보호해줄 필요성,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태도로 먹거리를 팔고 사먹어야 함을 강조하는 등 유익한 내용이 가득한 책입니다. 책을 읽고 불법을 목격했을 경우 내가 해고될 위험이 있더라도 신고할 수 있는지, 법의 한계 등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많아요.

어려운 법조계, 법률 관련 용어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그림, 상황 설정으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정치 경제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쌓을 수 있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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