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재미없는 13살 1 -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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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우리 집에도 13살 그녀는 매번 말하는게 있다.

"도대체 난테만 왜 그래?"

엄마인 나로서는 참 어이없는 일이 아닐수가 없는 노릇이다.

본인이 잘하고 아니 원인 제공은 다 하고 자기한테 왜 그러냐니 허허 참 대략난감이다.
뭐 그냥 이 하나의 그림만으로 딱 우리 집 13살 그녀구나 싶다.

지루한건 딱 싫은 열세 살 준희의 일상은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다.

학교에서 샌드위치 놀이를 하다가 병원에 가게 된 사건, 학교에서 즐겨 했던 즐겨했던 놀이들, 학창시절 한번 쯤 고민해 보았을 생각들을 하나둘 해결해 나가는 준희 일상은 그냥 우리 집 13살 그녀와 흡사하다.

그래도 학교 가는게 좋다며 다녀와서는 있었던 일을 미주알 고주알 수다떠는 우리 집 13살 그녀.
너희 엄마, 우리 엄마

아이들도 엄마를 비교하는 구나.

나또한 우리 집 13살 그녀에게 ㅇㅇ이는 시키지 않아도 자기 할 일 다하고 공부도 스스로 잘만하더라~ 부터 시작해서 남의 자식 찬양을 그렇게 해대더라.

그 집 아이가 이뻐서??

그 집 아이가 정말 잘해서?

그 집 아이가 모범생이라서?

아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냐 말이지. 들어서 그게 그렇다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난 아는게 없다. 또 알고 싶지도 않다.

그 집 아이가 이뻐본들 내 새끼만큼 하랴?

그 집 아이가 잘한다 한들 속으로는 콧방귀 끼며 아니거든 내 새끼가 더 잘하거든 이라 한다.

그 집 아이가 모범생 그건 아무런 상관없다.

모든게 내 새끼가 다 잘나 보이니 말이다.

그런데.......

실제 나오는건 다 비교급이다.

우리 집 13살 그녀도 자기 친구 엄마들을 보면서 과연 어떤 비교를 할지 몹시도 궁금하다.

나처럼, 친구들 엄마는 이쁘고 날씬하고 요리도 잘하고, 상냥하고 착하고, 심지어 직장 다니며 돈도 잘버는데....

이렇다면은????

그래!! 똥 밟은 기분 그 자체구나 ㅠㅠ
요즘 아이들은 정말 놀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온 종일 스마트폰과 뒹군다.

게임에 까톡까톡에 유튜브에 한 없이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정서가 예전같지 않은것 같다.

라떼는 그냥 자연이 곧 놀이터 였다.

친구들과 놀 거리도 너무 많아서 뭐부터 하고 놀지가 문제였는데ㅎ

요즘 아이들은 참 삭막하고 재미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시시콜콜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13살 어린이들의 고민과 진솔한 속마음을 유머 가득 담아 쓰여 있다.

풍부한 등장인물과 거침없는 묘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우리 엄마는 정말 ‘친엄마’가 맞을까? 저수지 속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를 둘러싼 소문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거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낸 준희의 미스테리하지만 유쾌한 일상, 한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과 깨알상식 등 다채로운 요소들은 어린이 독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스펙타클은 아니더라도 정신이 쏙 빠질만한 일들의 연속인데 그래도 재미없는 13살인지 이해가 안된다.

우리 집 13살 그녀는 공부해라 숙제해라 할때 제일 심심한가 보던데@;;

아무튼 우리 집 13살 그녀도 이 책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가보다.

깔깔 거리며 집중하며 잘도 본다.

북한도 무서워 한다는 중2병 다룬 책도 나왔으면 미리 연습삼아 볼텐데ㅎ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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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1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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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도깨비 관련 이야기는 한번쯤 다 들어보고 읽어봤드랬지.

드라마 도깨비도 눈물 흘리며 재밌게 봤었는데ㅎㅎ

괴롭거나 힘들때마다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요상한 이름의 음식을 먹으면 마음의 고민거리들이 해결된단다.
얼굴에 있는 점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지내는 진아는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지만 묵묵히 참고 지낸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어간 도깨비 식당.

거기에서 '점떨어지는 맛'이란 음식을 먹게 되는데 그이후 진아의 점은 점점 옅어지고 평소 괴롭히던 같은 반 미정이가 그 음식을 뺏어 먹은후 그 얼굴에는 진아의 점처럼 똑같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은 도깨비 식당 주인 도화랑이 손님을 위해 요리하는 음식의 만드는 과정이 세심하게 잘 나타나 있고 색감또한 또렷하다.

진짜 요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할 만큼 생생하다.

또한 놀림의 대상이던 진아의 입장이 되어 버린 미정이가 잘못을 뉘우치고 자기의 불행이 남에게 옮아가진 않을까 걱정하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책을통해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기를 배울수 있는 부분이 판타지 책이지만 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센개 작가의 개성 넘치는 색채. 풍부한 인물의 묘사들이 더욱 이책의 이야기가 더 생동감있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앉은 자리에서 순삭 읽게 되는 기묘한 책이다.

읽을수록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기분은 나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이라면 공통으로 느꼈을 일 일것이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고 2권도 기다려 지는 책.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나길 바라는 신기한 경험.

"어서 오세요~

여기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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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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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그 분(사춘기)이 오시나 요즘 들어 짜증도 많아지고 잠도 많아진 그녀.

나 또한 그 분(갱년기)이 오셔서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참 힘든 요즘이다.

그래 우리가 싸우면 피밖에 안터지겠니? ㅋㅋㅋ

그럼 어떻게 사춘기와 갱년기가 잘지낼수 있을까 생각 좀 해보자꾸나!!
뭐든지 알고 싶지도 알아도 모르고 싶은 때인가 어찌나 모른다를 외치는건지...

집에서는 이런데 학교에서 그녀는 아주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어린이라니 원 참..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도 워낙 빠르게 온단다.

초4때 난 그때 마냥 아기아기했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 변화는 시대따라 빠르게 시작되는게 그져 신기하다.
우리 집 그녀도 몸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러면서 더 짜증이 솟구치는지도 모르겠다.

갱년기 나또한 이유없이 화가 났다가 슬펐다가 무슨 조울증 환자마냥 기분이 업다운 고장난지 오래다.

어른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공존하는

사춘기
이말이 딱 맞아든다.

문닫고 들어앉아 나 혼자있고 싶다가도 어느 새 내 품에 안겨서 아기짓 저리가라 하고 있는 그녀.

그래, 네 마음이 이렇구나~~
지금 그녀는 굳이 고르라면 완전한 투쟁형도 아닌 반투쟁형에 반항기가 아주 살짝있는 착한 아이형 같다.

내 새끼라지만 또래보다 순진하고 순수한 구석이 많다. 뭐 이건 주위 지인들도 하나같이 말하는 부분이라 그렇게 생각하려고 ^^;

그녀는 내가 큰 소리치면 예전엔 찍 소리도 못했었지만, 요즘은 나보다 더 소리가 커진다. 그러다가 내가 갱년기 폭탄을 투하할 무렵 자진 후퇴하며 그때서야 참회를 하며 미안하다며 사과를 내민다.

"내가 친구냐?? 미안하다가 아니라 죄송하다야!!!"

...

.......
아이와 전쟁을 치를때면 나 스스로도 참 유치찬란스럽군~ 하며 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내가 이기고 싶다ㅋㅋ)

아이와 어른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 본격화되기 전에 갱년기인 내가 먼저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단다.

백기 흔들고 나가는 기분 별로 안좋은데.... 흠~~~~~~~

그래도 그 자리를 일단 벗어나는 식으로 시간과 거리를 두면 격한 감정은 가라앉고 생각이란걸 하게 된다니 어렵지만 실천해봐야 겠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민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수면 문제다.

올빼미형인 그녀는 항상 아침 시작하는게 가장 힘들어 하는데, 어릴때도 어찌나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던지 ㅠㅠ

잠자려고 누우면 거진 한시간은 종알종알 이야기하기 바빴다.

아무리 늦게자도 낮잠도 안자던 그녀였건만

요즘은 머리가 안닿아도 계속 졸아댄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존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10대 아이의 뇌는 야간형?

일반적으로 성인이 잠이 드는 9시~10시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전혀 졸리지 않는 시간대이고 아침 7시는 아직 졸린 시간대라는 수면 사이클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의 뇌는 야간형이기 때문에 그 뇌에 맞춘다면 지금의 등교시간은 맞지 않는 것이다. 이렇기에 대부분은 평소에도 조금씩 뇌에 피로가 축적된다.

올빼미형 그녀가 숙제를 빨리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잘 안되는데 걱정이 큰 부분이다.
수면에 이어 또 하나의 고민 바로 공부.

스마트 폰이라는 문명을 가까이 한 후부터 그녀는 신세계에서 살고 있다.

어릴때부터 책을 너무 좋아하고 많이 읽던 그녀지만, 이젠 책보다 스마트 폰을 더 가까이 한다. 그러면서 공부도 점점 게을리 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엄마인 나의 입에서는 공부해!!를 연신 내뱉어 낸다.

하지만 이 공부해!! 라는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단다. 되려 아이의 공부 의욕을 빼앗는 경우가 되버린다니~~

그럼 그녀가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 한건 다 내가 공부해!!!를 반복해서 그랬을까?
이 세상에서 자식을 낳고 키우는게 아마 제일 고민스럽고 어려운 일이 아닐까?

특히 사춘기의 아이를 키우는 시기가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일이 아닐까 여겨진다.

나또한 최근들어 내 욕심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하지만 쉽게 내려놓을 수가 없어 더 고민이다. 공부가 뭔지ㅠㅠㅠ

아이는 내가 아닌 또 다른 인격체인데 아직 내가 부모로서 미성숙함에 아이와의 분리가 잘 안되나보다.

그래도 엄마인 내가 노력해야겠지?

이 책에서처럼 신경쓰이는 문제가 발생하면

"잘될 거야" 라고 소리내어 뱉어봐야 겠다.

"잘될 거야"

"잘될 거야"

"잘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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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인류진화 강의 - 공룡 멸종에서 인류 탄생까지 과학툰으로 순식간에 이해하는 생존과 진화의 역사, 흥미진진한 이야기
다네다 고토비 지음, 정문주 옮김, 쓰치야 겐 외 감수 / 더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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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멸종에서 인류 탄생까지 과학툰으로 너무나도 재밌게 만든 책입니다.

앞전에 생물진화 강의도 아이가 빠져들며 봤기에 더 기대되는 책이에요.
고제3기 신제3기.....????

저 라떼는 못들어본 단어들이에요.

제가 기억을 못하는가 싶어 다시 되짚어 봐도 정말 생소한;;;

6.6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하자 생태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죠.

공룡을 대신한 지배자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남은 생존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 시작해요. 이때가 고제3기입니다.
다섯 번째 대멸종 후 생태계에는 마치 의자뺏기 게임처럼 즉, 한정된 자원에 한정된 의자를 두고 자리뺏기하듯 그 생태적 지위를 메우려는 발산진화가 빠르게 일어났어요.

발산진화란 하나의 생물에서 다양한 생물이 갈라지는 현상이에요.

그렇다면 이러한 의자뺏기 게임의 첫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조류였어요.
진화를 거듭하여 오늘 날까지 조류는 번성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발산진화를 거듭하며 환경에 적응한 생물만 살아남아 자손을 늘리게 되고 또 그 자손이 살아남아 다시 자손을 남기고 세대를 이으며 진화를 계속 하게 되는 겁니다.
신제3기에는 따뜻한 기후로 온갖 생물이 활기를 띠고 육상에서는 유인원이 순조롭게 번성하며 여러 갈래로 진화한 시기에요.

보노보,긴팔원숭이,침팬지,오랑우탄, 고릴라 등 기본적인 유인원이 모두 등장하게 됩니다.

제4기에는 다양한 인류가 등장하고 멸종한 시기로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 외에는 모두 멸종했어요.

정확히는 순수한 개체가 없어진 것입니다.

?

인간은 동믈이고 포유류입니다. 그리고 자연의 일부에요.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간혹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 지구의 가장 최상위에 있는 강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어요.

수많은 쓰레기, 천연자원을 무방비하게 쓰며 환경이 빠르게 파괴되고 그 속에서 수많은 생물들이 멸종하여 사라지고 있어요. 이 가운데 우리 인간들은 과연 안전하다고 자부할수 있을까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걸어온 인류 진화의 길을 되돌아 보며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를 미래에 대비하고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준비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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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 초등부터 준비하는 중학교 공부와 생활의 모든 것
이현주.이현옥 지음 / 서랍의날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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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있으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만나본 중학생활 공부법.

라떼는 중학교 입학 준비가 어딨었나? 그냥

때되면 가는 중학교 였다.

요즘은 일찌감치 준비들 한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도통 감이 없어 불안하기도 하다.
중학교 입학 준비에서부터 중3 고입 준비까지 총 정리되어 앞으로도 아주 요긴하게 쓰여질 책이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각 과목별 선생님에 각종 수행 평가 과목,제출 시기까지 모두 개인이 챙겨야 한다.

혼자 알아서 해야 할 일들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 이 시기에 헤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학교 수업하다 보면 생각외로 초등학교에서 생긴 일명 학습 구멍으로 인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수학같은 경우는 초등 각 학년 올라갈때도 눈에 띄는 부분인데 이대로 중학교에 가서는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초등 과정이 쉽다 여기고 선행에 매진하다가 자칫 초등 교과의 구멍을 메우느라 뒤늦게 복습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6학년 방학을 이용해서 초등 전과정 개념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교과서 공부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교과서를 정독하므로써 개념을 한 번 더 정립함과 동시에,중학교 공부의 초석을 마련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한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국영수사과?

난 교과서를 학기 마치면 다 버렸는데 큰일이네ㅠㅠ )
중학교는 수업 시간도 5분이 더 늘어 45분 수업에 하루에 7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갑자기 늘어난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많이 힘이 들어한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공부가 시작되면서 아무래도 엉덩이 힘으로 오랜 시간 공부를 버텨야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당연히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버틸수 있는 시기다.

공부를 잘하고 싶고,중학교에 잘 적응하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체력을 길러야 한다.
내가 제일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중 하나.

바로 자기주도 습관 형성이다.

중학교에서는 일일이 선생님이 알려주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고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공부도 마찬가지로 혼자 텍스트를 읽고 파악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혼자 하기보다 가정에서나 학원에서도 정해진 틀에 맞춰 하다보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며 혼자 알아 내려는 노력을 모른다.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서 모두 가져다 주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도 못찾는다.

평소 가정에서도 사소한 거라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는 기회를 많이 주어 판단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럼으로써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주체적으로 결정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공부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생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 꼭 염두에 두어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밖에도 모든 교과의 기본인 국어에 대한 준비를 위해 6학년 자습서를 풀어보거나 중학교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을 미리 읽어보는것도 필요하다.

수학은 초등 3학년때부터 첫 수포자가 나온다 만큼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과목인만큼 개념 정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초등 수학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면 가볍게 중학수학을 맛보기로 봐도 좋다.

또하나 어려운 과목 바로 영어.

생소한 문법 용어들이 난무하고 교과서 지문 난이도도 높아지므로 1학년 필수 어휘를 익히거나 문법 용어에 노출을 시키는게 필요하다.

수능과 연계되는 과학, 사회관련 도서를 평소 적절하게 읽어보는 것,한자. 컴퓨터에 대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말고 신경써야 한다.
요즘은 사춘기도 빠르면 초등학교때 시작하기도 한다고 한다.

아이도 그 무렵인건지 별 일 아닌거에도 성질을 그렇게 낸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인 사춘기.

이 시기를 잘 넘겨야 공부든 뭐든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지만 주위에 선배맘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내 아이가 아니라 남의 집 아이다라고 생각하고 적절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한다.

말처럼 쉽지 않아 속상한 요 며칠이다.

"네가 잘하든 못하든 어떤 모습이든 엄마 아빠는 항상 네 편이야. 네 곁에 엄마 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렴."

주문처럼 외워봐야 겠다.

아이나 엄마인 내가, 혼자 쓸쓸히 아파하지 않고 잘 이겨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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