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나를 지킵니다 - 휘둘리지 않고 서로의 경계를 지키는 법
박진영 지음 / (주)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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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 자체가 중성적인 아이라 여자 아이들의 그 복잡 미묘한 감정을 알고 싶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아이를 둔 나로서는 참 힘든 육아를 겪어왔다.

엄마인 나도 여자여자해서 그런 아이의 성향이 참 이해가 안가는게 많았다.

그렇다보니 좋은게 좋은거라고 다 오케이입니다!! 라고 다니니 어휴~

때로는 배려심 많은 아이, 착한 아이,공감능력 뛰어난 아이가 되다가도 어느 순간 그런 아이는 온데 간데 없고 소위 호구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엄마의 눈으로 봤을때기는 하지만 정작 아이는 부정한다.
이 책은 비단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도움되는 책인것 같다.

어른들이라고 그런 일들이 없으랴?

나만 해도 그냥 내가 참지 뭐~ 나만 참으면 다 해결되는 걸~~~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절대 해결되는게 아니라 그냥 난 내 생각 따위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꼴이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아이 키울때, 참 배려를 강요한듯 하다.

그네를 타고 있으면 내 아이보다 옆에서 기다리는 남의 애가 더 신경쓰여 정말 몇번을 타지도 않았는데도 양보하라고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짓을 했나 싶다.

이런탓에 아이는 본인 실속보다 남을 더 생각한다.

물론 양보,배려 좋지.

하지만 본인은 속으로는 스트레스 받고 사실은 그러고 싶지 않지만 타인의 시선과 판단을 더 생각하니 그 속은 타들어 갈것이다.

지금에서야 이 어리석은 엄마는 네 목소리를 내라고. 네 생각이 옳고 네가 싫으면 안해도 된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용기도 가져 보라 하지만 그게 어디 금방 되는 일인가?;;;;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아이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로부터 생기고 자존감이 큰 아이 일수록 뚜렷한 자기 주장을 펼칠수도 있다는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과오가 부끄럽다.

그래도 이런 책도 같이 보면서 지금부터라도 연습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

그런데, 아이는 본인의 이익보다 남을 배려하는게 더 기분이 좋다는데ㅠㅠ
그래도 싫다고 됐다고 말해야 할때는 제발 그렇게 말하자!!!!!

소중한 관계,오랫동안 유지되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키고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고 존중해 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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