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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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직장도 사라 질 것 같은 위기감과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직업이지만 이 책은 자기계발서는 아니다. 이 책은 오히려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학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놀라웠던 건 지금 느끼는 답답한 사회 부조리, 의구심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다 표현이 되었다. 그래서 굉장히 반가웠고 그 문제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

사회에서는 AI, 환경파괴, 넷세대가 일자리를 위협요소로 내 세우면서 현재의 안주하고 있는 화이트칼라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이 책을 읽어야 될 사람은 바로 나,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대기업 사원들, 공무원, 정규직 관리직 사람들이다.

이 책의 내용을 빌러서 말하면 언론의 포장으로 화이트칼라들은 자기가 근로자라는 사실을 까먹는다. 근로자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블루칼라들만 근로자로 착각하게 만들었고 화이트칼라들은 자기들이 사측이란 착각에서 빠져있다. 화이트칼라들도 과도한 업무와 수직적인 사회문화로 자기대로 사는게 아니라 노예로 살고 있으면서도 그 것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 노예란 어떤 것일까? 쇼팬하우저가 말하듯이 하루에 3분의 2를 나를 위해 사는게 아니라 노동하고 살고 있으면 노예인건가?

우리 사회는 고급노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을 순간까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되지 않는가?

난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서 평등이란 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느낀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람부터 서열관계를 따진다. 나이, 학벌, 지역으로

서열을 따지고 거기에 맞추어 행동한다. 힘있는 자와 힘 없는 자. 가진자와 못 가진자.

처음부터 출발자체가 다르다.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와 흙수저. 상위 1%가 전체의 부의 반들 가지고 나머지 사람들이 아등바등 사는 세상.

의식주를 해결하기도 벅찬 사람들. 그래서끝이 없는 트레이널의 뭘 하는지도 모르고 계속 뛰어야만 하는 사람들. 다만 내가 상대보다 잘나서 더 여유롭게 뛰고 상대를 제압했다는

안도감으로 사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화이트칼라에 내가 입성 한 거만으로도 위안을 삼고 사는 사람들. 그게 한국 중산층들의 모습이다.

과도하고 과열된 사교육시장. 그건 명문대를 보내야만 이 사회에서 살아남고 거기서 대기업을 취직을 해야만 사람으로 대접 받는 세상에서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기업을 취직한 그들도 공무원이 된 그들도 남들에게 이겼다는 자만심만 있을 뿐

처음부터 내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나의 대해서는 모른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깐

그렇게 해야만 인정 받으니깐. 부모도 아이도 그저 치열한 경쟁만 있었지 그 경쟁의 목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고 말을 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교육이

변화가 일어나야 된다고 주장을 한다.

우리 사회가 변화가 일어나야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미 기득권들은 그 변화에 수긍하고 싶지 않는게 현실이다.

공무원이 되면 호봉이 약속되고 정년을 보장 받는다.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불안한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자기가족과 나를 돌볼수 있는 직업으로 공무원으로 택한거다.

대기업들은 수 많은 노예들을 양성하고 서민들을 착취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있는 특권과

부를 나눌 생각이 없다.

부의 양극화는 더욱 더 심화되고 사회의 악으로 커가고 있지만 앞으로 오는 시대의 물결의

대응을 해야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썩어가는 줄 알면서도 침몰되어 가는 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는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만 살아남으면 된다. 그런 안일함으로 사는 사람들이

지금의 공무원, 화이트칼라. 중간계층 사람들이다. 그게 지금 우리의 사회이다.

 

작가는 동양적 시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지 않는다. 동양적사고라고 하면 관계지향적이고 자연치유적인 방식을 내세웠을 것이다.

그는 그냥 일반 사람들에게 애기를 한다. 수직적인 상하관계의 관료적인 사고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그럼 어떻게 할까? 창의적인 사고를 하라, 문제를 인식하고 비판하고 사고하라. 기술은 진화하여 인공지능, 자동화로 변화하였다.

정보는 넘쳐난다. 암기력, 많이 안다고 해서 살아남은 세상이 아니다.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는 세대인가? 독창적으로 사고하는 방법. 기술이나 정보를 자기것으로 만들어 활용 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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