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 모든 사랑의 순간마다 함께할 마흔네 가지 사랑 이야기
김선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제목이 마음에 끌린다. 사랑, 어쩌면 그게 전부

사람이기에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진실이다. 사람이 생격나는 그 순간부터 사랑을 갈구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받고 하기를 원한다.

사랑, 어쩌면 전부는 삶 자체가 사랑을 찾고 느끼고 원하면서 사는 모습이다.

작가는 사랑의 대해 자신의 생각을 에세이처럼 써 내려갔다.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다시 되돌아가는 과정을 수없이 하면서 본인을 성장 해 나갔을 것이다.

거기에 대한 성찰이다.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사랑의 갑, 을이 존재하고 다정한 쾌락과 차가운 쾌락이 존재한다. 나쁜남자. 나쁜 여자는 존재하고 뜨거웠던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 변한다.

사랑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내 마음처럼 되지 않고 상처를 받는다.

그래도 작가는 사랑을 하라고 한다.

다시 시작되는 사랑의 두려워 하지 말고 식어버리는 사랑에 미련을 두지말자고 말을 한다.

작가는 사랑의 대한 성찰과 고민은 많이 해 보이나 사랑의 얽매여 사는 것 같지는 않았다.

어릴 때 자신이 태어난 이유가 죽은 오빠가 있어 부모님이 대를 잇기 위해 출산의 노동이

시작이 되었고 그 이유로 자신이 태어났다고 하였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예민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소개를 한다. 글로 보아서는 결혼과 출산은 해 본적이 없어 보인다.

작가는 본인이 바람기가 많아 결혼은 안한다고 주변을 설득 했다는 대목이나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후배들에게 이공계 계통의 사람과 결혼하면 평탄하게 산다고 말을 하면서도 본인은

그러지 못 하였다는 말을 보면 작가는 결혼여부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작가의 사랑에는 가족관과 결혼 생활의 대한 내용도 별로 없다. 본인이 직접 결혼 생활로 느낀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애기를 듣고 본인의 느낌을 말하는 것 뿐이다.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어 이혼을 하고 싶어도 경제적 사정으로 이혼을 못한 친구 애기나

뜨겁게 사랑을 하다가 식어 떨어지고 싶어도 용기를 내지 못 하는 사람들의 애기를 할 뿐이다.

결혼을 하기 위해 연애를 하는 것은 아니고, 연애의 끝과 성공이 결혼은 아니지만

사랑문제에서 결혼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사랑의 감정은 뱃 속에서부터 아기 때부터 형성이 되는데 이 책으로서는 작가의 부모와의

관계로 쌓은 사랑의 대해서는 잘 알 수가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점은 사랑의 감정을 중요하게 소중하게 간직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순간순간들을 세세하게 기록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동안 여기저기 써 놓았던 글들을 정리를 하고 싶고 예전 연애 글도 버리지 말아야 되겠다. 그것 또한 내 모습이고 내 역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