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흔들릴 때, 인도 - 나를 만나러 혼자 떠난 사십오일 간의 배낭 여행
박재현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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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루해지고 늙어가고 있을 때 눈을 감고 외친다.

꿈에서라도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 순간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 삶에서 가장 반짝이고 자유롭고 가슴 속이 벅차오르는 감동이 있던 곳

그 곳에 다시 가고 싶다. 그 곳은 인도이다.


나에게 첫 해외여행지는 23살 때 인도였다. 첫 해외여행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에게는 매우 강력한 경험이였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삶이 흔들릴 때 어느정도 인생 경험이 쌓이고 나서

인도를 경험하였지만 난 막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에 첫 발을 내밀였다.


작가가 경험한 문화적 충격과 인도사람들의 모습이 나의 경험과 비교가 되면서

그 속에 다시 와 있는 듯한 느낌이였다.


이 책을 보면서 두가지를 결심하게 되었다.

첫째는 다시 인도에 가야겠다. 인도에 가서 훌훌털어내고 다시 나를 만나고 싶다.

둘째는 끊임없이 일기를 쓰고 사색을 즐기며 기록을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작가의 구체적인 직업은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문화적소양과

철학적 사고, 사물을 보는 직관적 사고를 한 사람이다.


단순히 그가 겪은 인도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나열을 벗어나 문화적소양과 구체적인 자료들이 잘 버물어져서 전체적으로 단락마다 글이 풍부하였다.


또 하나는 절절하게 배치된 사진은 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작가는 인도의 빛의 느낌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하였다. 나도 생상하게 기억한다.

여기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색깔이였다. 사진의 작가의 의도와 감정들이 표현되었다.

사진이 인도의 느낌과 색깔.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어서 아름다웠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여행지에서 받은 감명들을 이렇게 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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