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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기르는 워킹맘이에요! - 토리짱과 모찌 말괄량이 자매 탄생 ㅣ 토리짱과 함께 시리즈 6
콘도우 아키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면서 내내 입가의 미소가 번졌다. 실제로 육아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번 쯤
겪었을 사소한 일상들이 섬세하게 묘사가 되어서 공감이 되었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작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들었던 고민과 기쁨들이 공감이 되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특별하지는 않다. 매우 힘들고 손이 많이 가고 어렵지만 그 공이
나에게 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잠시 손을 놓으면 바로 아이들은 그것을 안다. 아프거나 상처를 받거나
그래서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정성으로 온 몸으로 키워야 하는데 아이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겪은 세세한 일상들이 아이들과 일어나서 밥먹고 씻기고 어린이집가고 유치원가고 다시 밥먹이고 제우고 하는 도돌이표로 되는 내 일상들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새삼 느낀다.
그리고 내가 하는 소소한 일상들도 나중에는 큰 빛이 되어 반짝반짝 빛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같이 성장한다.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은 바로 아이의 웃음과 행복이란 점도 느낀다.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 책을 보면서 엄마로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리고 용기가 생겼다.
책의 나오는 에피소드 등이 별 거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볼만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힘이 있다. 공감이 감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도 육아일기를 잘 기록해야 되겠다. 나중에 이런 자료들이 어떻게 쓰일 지 모르니
지금 겪고 있는 감정 하나하나 기쁨과 슬픔, 어려움을 잘 보물처럼 모셔놓았다가 필요할 때 써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