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3 : 진실을 밝힌 인터뷰 요괴 신문사 3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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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시민들은 의문의 유행병이 찌꺼기 벌레로 부터 오는 것이라고


믿고 그들을 시에서 쫓아냈다.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찌꺼기 벌레가 없어졌다고 해서 유행병이 없어졌을까요?



이야기는 찌꺼기벌레의 존재를 풀어가는 과정으로 전개가 됩니다.


찌꺼기벌레는 시민들의 생각대로 정말 더럽고


병을 옮기고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그런 존재였을까요?



주인공 윈바퉁은 풀리지 않은 이 숙제를 해결하고자


천개의 혀와 귀를 가진 언어 천재 할머니를 만납니다.



이 책은 동화이지만 어른들도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이 사건의 해결 열쇠를 주는 할머니는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인물입니다



.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첫번째 포인트


" 안타깝게도 지금은 통일된 현대 요괴 말을 쓰이면서 요괴마다 자기 요괴족의 원래 말조차 잊어버렸지만"



말이 통일이 되면서 본래의 뜻이 사라지고 없어졌다.


말이 통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하기에는 편하다.


특히 위정자. 중앙집권적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통일된 말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정치적 효율을 가지고 온다.


하지만 말을 잃어 버린다는 건 그 정체성, 그의 대한 고유의 힘을 잃어버린 것과


같은 것이다.



언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끼며 이여나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두번째 포인트



" 까르랑 요괴"야. 기억하렴, 이건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거야.



그 사람의 진짜 이름을 왜 가르쳐주셨을까?



진짜 이름.  "까르랑"은 깨끗하게 하다라고 하는 


진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찌꺼기 벌레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을 하고 보고싶은 거만 보며


진짜 모습이 눈 앞에 있다고 하여도 외면하거나 돌아가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의문에 유행병을 해결하는 방법은 


진실을 마주하는 힘. 진짜를 찾아가는 일


혐오를 하는 대상을 그게 아니라는 것을 찾아가는 일



그건 어떤 사회를 살아가든 필요한 능력이다.


1퍼센트가 진실인데도 불구하고 99퍼센트가 그게 진실이 아니라고


사람들이 선동하여 말하면 결국 진실은 파 묻혀서 없어지게 된다.



할머니가 알려준대로 그는 찌꺼기벌레의 진짜 이름을 찾아냈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까르랑"들이 다시 요괴시로 오게 되었고


의문의 유행병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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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이 책을 두번 봐야 하는 이유


1) 신문기사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친구들은 좋은 기자가 될 수 있을까요?


2) 신문사와 언론사가 눈에 보이지 않은 치열한 목숨 경쟁을 하고 있어요.


3) "비밀"을 지키는 일, 신문기사가 사건을 파헤져 가지만 그만큼 비밀도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추천의 말에서는 3가지 이유를 들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을 두번 봐야 하는 이유는


1) 이 책은 사회적 약자의 대한 혐오와 오해에 대해 잘 나타난 글이예요.


냄새나고 못 생겼고 힘없어 보이는 찌꺼기 벌레는 혐오에 대상이 되죠.


그가 만약 힘이 있었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았을거예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가장 약한 사람들에게자신의 화를 표현하죠.



2) "언론"의 힘


"펜은 칼보다 강하다."




왜곡된 정보는 그 정보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은 사회적을 큰 붕괴를 가져올 수 있어요.



그러기에 정보를 만드는 사람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 파장 효과까지 생각하면서 펜을 휘둘려야 합니다.



3) 본질을 알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거나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진실을 외면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요괴 신문사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감명있는 동화입니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에 참가하여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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