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2 : 의문의 유행병 요괴 신문사 2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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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우리는 코로나를 보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되었다.



그 놈의 유행병이 뭔지? 


그러면서 유행병 때문에 직접적으로 병들어 가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건 불신과 가짜뉴스.


그리고 사람들은 특정 무언가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작가는 그런 인간의 심리를 동화로써 잘 풀어냈다.



 의문의 유행병


요괴 마을에서 의심스러운 유행병이 돌기 시작한다.


원인도 모르고, 어디서 왔는지도 잘 모른다.



이 과정을 취재하는 기자 윈바퉁은 공원에서 찌꺼기 벌레를 맞추친다.



수 많은 찌꺼기 벌레들이 요괴시 공원에 모여있었고


그 공원에 모인 그들로 부터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난다.



기자들은 그날의 일을 대서 특필로 언론에 대대적으로


떠뜨리게 되고 그 결과,


요괴시민, 찌꺼기 벌레 때문에 이상한 병에 걸리다.



요괴시에 있는 모든 시민들, 요괴들은


찌꺼기 벌레를 추방하게 된다.



요즘과 같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전염병이 퍼지는 시기


나라 전체가 흉흉한 시기에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정보들이 쏟아지게 된다.

​ 

그 정보들은 사람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하고 

그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증오에 대상을 찾게 된다.



이 동화에서는 찌꺼기 벌레가 그 주인공이 된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


유럽은 흑사병으로 인하여 죽음의 시대를 맞이했다.


사람들은 그 혼란의 원인을 약하고 힘없고 함부로 대하여도 저항 할 수 없는


가장 약한 존재에게 그 화를 물었다.



이 동화에서도 찌꺼기 벌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찌꺼기 벌레"


혐오의 대상이다.



집단적으로 혐오를 들어내고 공격적으로


밀어내는 요괴시민들에게 찌꺼기 벌레는


도망치듯이 요괴시에서 쫓겨났다.



사회 혼란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에게


사람들은 화풀이를 하고 그들이 설 곳을 없게 한다.



- 3편 계속 -

 

 

책과 콩나무 서평단 참가하여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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