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현직 대중문화 기자의 ‘프로 불편러’ 르포,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세종도서 하반기 교양부문 선정作 파랑새 영어덜트 2
이은호 지음, 김학수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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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이 책이 무척이나 반갑다. 난 미디어 비평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회과학적 관점으로

비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가 맘에 든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당연한 것일까?

또 미디어가 억지로 강조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왜곡시키는 것은 아닐까?

나는 그 생각을 자주 한다.

여기서 설명하는 그런 예시들은 그런 내 생각하고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가 인지하고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을 부분도 사실 많다.

물론 미디어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드라마, 영화, 예능조차도 현실이 아니라 내가 그랬으면 하는 일

나의 욕망이 투영되는 것들이 미디어로 생산이 되어야 사람들은

좋아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언론이 가지고 있는 힘. 그것으로 인해 왜곡된 정보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왜곡된 시선은 상대방에 대한 혐오로 다가온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더 큰 문제야

졸업사진에 장난으로 흑인분장을 하고 재미삼아 찍은 사진은 우리나라의 대중적인

시선으로는 추억만들기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흑인이 본 입장이라면 인종차별적인 놀이로 보일 수 있다.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우리가 사회 속에

속해 있는 수 많은 차별들을 그것을 인지를 못하고 일상화가 되어 버린다면

그것이 더 큰 차별과 편견을 낳을 수 있다.

여기서 지적한 문제들은 평소에도 느꼈던 것들이여서 반가웠다.

장애인인을 흔히 장애우라고 표현을 한다. 하지만 장애인은 그대로의 사람을

의미하고 장애우(友)는 친구의 의미가 내포가 되어 있다. 여기에 첫번째

단어는 장애인은 장애를 그대로 받아드린 인격으로 인식이 되지만

두번째 장애우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란 인식이 있는 거다.

장애우는 동정에 대상이 아니다. 미디어에서 보인 그들의 표현은

착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며 거짓말을 못하고 보호를 받아야 되는

존재로 보인다. 그런 인식 때문에 장애인조차도 스스로의 힘보다는

남들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받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한다.

당연하게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 인식을 깨는 작업부터 필요하다.

여자라서~


여자라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자는 남자의 종속적인 존재로 보고있다.

이런 시각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된 거였지만

여자와 남자의 능력의 차이가 뭐가 있을까?

난 이 책에서 언급해 주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로맨틱한 음악을 깔아주고 완전 멋진 풍경을 만들고

그 안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사랑을 하는 장면.

그런데 알고 보면 그 사랑이 폭력이다. 폭력임에도 불구하고 주변환경이

아름다워서 폭력인지 인지를 못하는 그런 장면들을 우리는 드라마에서

많이 접한다.

 

이 책에서 예를 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 여자 캐릭터들이다.

그들은 남자들에게 순종적이며 여자를 성적대상으로만 묘사한 경우가 많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여자 캐릭터에 관하여는 블로거를 통해 따로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이 많은 주제이다.


엄마라서

엄마가 뭔가요? 엄마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되는 그런 존재

엄마는 따뜻해야 되고 내 문제들을 해결해 줘야 되고 내 생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사람.

한국사회에서 엄마란 그런 역할을 지녔죠.

한 명의 인격체로서 존중되고 그 사람만의 가치로 성장하는 것보다는

한 가족의 일원이 되면 그 가족을 세세한 것까지 챙겨줘야 되는 사람으로 인식을

하죠. 그러면서도 그것은 엄마니깐~ 그건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 된다는

인식이 있죠. 과연 엄마란 존재는 자식을 위해서 희생해야 되고 남편의 성공을

조언해야 되는 역할로만 있어야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못하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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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책에서 소개한 논점 3가지의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이 주제 말고도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논제들은 많은데요.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으로 먼저 써 보았어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 더 많은 틀림을 발견해 주시길, 그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깊이 소망합니다."

이 책은 차별과 편견에 관한 책이예요. 이 편견을 매일 접하는 것일수도 있구요.

많은 분들이 이런 시각을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런 의미로 이 책이 매우 감사하네요.

책과 콩나무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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