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스포츠 윤리
로버트 L. 사이먼 지음, 김태훈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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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 해밀턴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면서 국제스포츠학회 회장을 역임한 로버트 L. 사이먼이다.

그는 대학 재직하면서 골프팀 감독을 맡으면서 전국 선구권 대회를 참가하기도 하였고 퇴임이후에는 대학 철학과 명예교수로 스포츠 윤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이러한 이력이 스포츠윤리분야에 한 축으로 작용 했을 것이다.

 

최근 체육인 인권보호와 스포츠비리근절을 위한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로 만들어졌기 했지만

아직까지도 스포츠계에 남아있는 여러가지 폭력사건,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핵심은 권력형 폭력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스포츠 관련 종사자로서 뉴스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내면에 있는 수 많은

일들을 보면서 스포츠윤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을 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게 일어나고 있는 윤리의 관점하고는 많이 다르다.

책은 약물 복용, 승부조작, 스포츠도박, 인종차별, 성차별, 편파 판정

연고의식, 승리 지상주의, 스포츠 상업화 , 선수들의 운동참여와

학업의 균형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겪고 있는 윤리문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스포츠 윤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은 할 수 있는 책이다.


윤리는 관계에서부터 시작한다.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형성되는 관계를

은연 중에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짐작한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공동체 의식을

가지기 쉽고 그 공동체 의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배타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거다.


우리나라에 스포츠세계를 보면

운동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승리를 우선 시하면서 시합에만 집중하였다.

다양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운동선수로서 국가대표라는 큰 타이틀을 얻기 위해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서 그것만을 전념한다.

그 과정에서 체육지도자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질 수 밖에 없고 운동선수간에

위계질서는 엄격하고 지도자나 상위 말이 순응하는 복종의식, 팀 중심의 문화와

지역과 학벌, 연고를 가진 폐쇄적인 연고의식이 내면화 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서양 윤리적 관점인 공리주의, 의무교육 중심으로 개인의 이성을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거다.


저자는

나는 스포츠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학자로서, 코치로서
꿈은 강렬하지만 늘 성공하지 못한 골퍼로서
대학스포츠 관련하여 여러 경험들이 있지만 이 책을
집필하면서 스포츠의 다양한 문제에 적용되는 근거나
논리적 주장을 철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노력하였다.

로버트 L 사이먼

 

 

이 문장이 그가 이 책을 쓴 주제이자 핵심내용이다.

이 책에서의 구성은 스포츠 도덕적 의의, 부정행위, 경쟁스포츠의 건강, 안전, 폭력

경쟁스포츠에서의 경기력향상, 과학기술, 공정성, 교육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스포츠가 무엇인가?

 

스포츠가 무엇인가? 진리, 선, 아름다움의 본질의 추구

우리가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스포츠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하는 것도 보는 것도 그것만으로 아름다움 본질의 대한 추구이다.

야구나 축구 경기에 열광하고 아름다운 운동선수의 몸짓에 열광하며

그것으로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

 

 

 


책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스포츠 윤리와 스포츠 본질을 관한 관점은 문화마다

서로 다르다. 윤리적인 문제를 검토 할 때는 여러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된다. 또한 스포츠 윤리는 단순하게 규칙을 정하고 공정하게 적용된다는 문제만은 아니다. 

이 책이 스포츠윤리에 대해 알아가는데는 도움이 되는 책이다.

그러나 내가 현장에서 느낀 우리나라 현실에서의 스포츠윤리하고는 조금은 다른 관점이다. 이 책에서 언급을 했듯이 스포츠윤리와 스포츠본질에 대한 것은 문화마다

관점이 다르다. 미국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인종차별, 약물투여, 스포츠상업화가 중요한 이슈이지만 한국에서는 그와 다른 형상의 윤리문제가 발생이 된다.

그러나 스포츠 윤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제는 스포츠를 하는 사람 모두에게

알려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책들도 이런 관점에서 그동안 국기선양을 위한 스포츠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야만 인정을 받았던 스포츠에서 그 방향을 전환 할 필요가 있다. 일선에 있는 선수나 지도자 행정가 등 이 분야 모든 종사자들은 이제는

승리를 위한 폐쇄적인 연고주의에서 벗어나야 된다.

이런 책들이 시중에 더 많이 유통되기를 바라고

이런 연구들이 끊임없이 대중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에 참여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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