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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인권 상영관 -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인권 이야기
최하진.박인숙 지음 / 예미 / 2020년 12월
평점 :
영화는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준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하여 인권이야기를 영화와 접목해서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알아야 되는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의 대한 권리 "인권"과 법의 배경지식, 사건 등을 결합하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사회문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그 영화에서 말해주고 싶었던 내용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도로만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동집필을 한 최하진, 박인숙 작가님들의 활동여력이나 저서 등으로 이 책의
성격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최하진 작가는 영화 칼럼리스트로 영화로 풀뿌리문화 확산을 꿈꾸는 문화활동가로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해오던 분입니다.
박인숙 작가님은 <희망드림영화관>의 변호사로 청소년을위해서 활동가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 한 영화 중 본 영화는 없지만 꼭 시간을 내서 보고 싶은
영화 몇 개를 알려드릴께요.
로제타
감독: 장 피에르 다르텐(2019년 작)
이 영화에 대한 소개를 들었을 때 참 먹먹했어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고 아득한 그녀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로제타가 꼭 다른 나라의 있는 주인공일까? 하는 생각과
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질수록 이런 여주인공이 우리 현실에서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전거 탄 소년
감독 : 장 피에르 다르텐(2012년 작)
아이는 부모를 원하고 필요로 하지만 부모는 아이를 버릴 때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소년은 애타게 부모를 찾아가고 원하지만
부모는 자신의 삶을 위해 자식을 버릴 때
남겨진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요?
이 영화는 소년법 폐지를 소개하면서 알려준 영화입니다.
현재 소년법 폐지의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영악한 친구들은 나이를 핑계로 살인, 폭력과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형량을 받지 않고 사회로 나오는 경우가 생기죠.
이런 저런 이유로 소년법이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사회면에 장식한 미성년자가 저지른 살인이나 성폭력 사건들을 보면
그 아이를 보호해주는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책에서 소개 해주는 것과 같이 소년법이 가진 취지를 안다고 하면
이 법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해 주었습니다.
이 책의 큰 주제는 아이, 청소년입니다. 그들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아이의 권리와 보호에 대해 어른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소개 해준 영화들은 아이의 인권과 사회 테두리에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영화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로는 동물권, 환경보호, 행복추구권과 생명 등의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생각꺼리를 제공 해 줍니다.
인권을 설명하는 방법으로도 좋은 책이니 많은 분들이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책과 콩나무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서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