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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 수업 - 현명한 엄마, 좋은 엄마 되는 첫 걸음
김선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이 책은 저자가 34년 동안 교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선생님으로서
두 아들을 둔 엄마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삶의 가치관을 담겨진 책이다.
대부분 책이 저자의 삶과 가치관이 녹아내면서 독자의 공감을 얻는다.
저자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범하게 되는 엄마들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엄마. 아이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이다.
날 키웠던 부모세대, 지금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세대
그 자녀가 일끌어야 되는 세대는 다르다.
그런 점에서 예전 내가 해왔던 방식과 사고관으로는 아이를 미래사회에 맞는 인재로 만들기는 어렵다,
창의적이고 유연하며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워야 한다.
누구보다 뛰어나서 1등을 해서 명문학교, 대기업을 간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지식우위 시대가 아니라 방대한 지식들을 찾아가면서 새롭게 재창조하고 공유하면서 성장하는 사회로 변화한다.
그 사회를 주도하는 인재의 핵심은 자아감이다.
건강한 자아로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주변을 살필줄 아는 공감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엄마는 우리 아이가 수학문제를 얼마나 잘 푸는지 옆집 아이는 과외를 뭐를 하고 이번에 무슨 상을 탔는지 이러쿵 저러쿵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 자체를 인정하고 그 아이의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첫째 아들은 운동을 좋아하고 외향적이 성격이지만 둘째 아들은 성냥한 성향 아이라고 소개하였다.
두 아이 다른 성향과 기질을 타고 났다. 무엇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보는 시각이 중요하다.
나도 두 아이를 가지고 있는데 아이를 보면서 같은 핏줄, 같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르게 사고 하고 행동하는 점에 대해 항상 놀랍다.
부모는 아이가 가진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지원과 조언을 해 줘야한다.
똑같은 기준으로 아이를 대해서도 안 되고 아이의 성공과 스펙을 부모로 인식해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면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된다. 이 책 여러 부분에서 타인 시선에서 벗어난 타인 기준에서 벗어난
그대로의 아이의 가치를 인정하고 용기를 복돋아 주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인생을 성장한다. 여기서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전유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불행이 온다. 부모가 아이에 모든 것을 통제 할 수가 없다. 아이는 아이 자체 본질이다.
건강하게 성인이 될려면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문제 해결능력이 있어야 된다.
요즘 20대가 넘어도 부모가 자식의 회사까지 찾아가서 자식을 해결하는 실태는 여러사람들을 씁씁하게 만든다.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지 못한다.
부모가 자식을 품에서 놓지 않으려는 성향과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경향, 자신 스스로 성장하는 힘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 발생한다. 모두에게 불행한거다.
자식도 부모도 서로 탓을 하게 되며 불행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온다고 여긴다.
부모는 자식에게 스스로 신뢰하고 믿음을 주어야 하며 부모 자체도 육아로 인해 내 인생이 발 목이 잡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된다. 그래야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자 하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