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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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소리내서 같이 읽었습니다.

소리내어 읽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끊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넘 재미있어하고

내용도 끝까지 흥미진진해서 한번에 끝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한가지 주제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읽고나서 아이들과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주인공 유나가 겪은 성장통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이야기 도입부분이나 장치들이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동화적인 성격이 강하고 소원을 빌어주는 달토끼가

예쁘고 귀엽게 그려진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지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유나는 새로 전학 온 예린이가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

반 친구들이 온통 예린이만 관심을 갖고 자신과 멀어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어떻게든 예린이를 이기고 싶어서 안달이 났습니다.

주인공 유나의 소원은 자신을 위한 일, 타인을 위한 일

그런 일에 소원을 비는 게 아니라 내가 이기고 싶은 상대 때문에

소원 사탕을 선택합니다.

이기고 싶은 욕망, 관심 받고 싶은 욕망 때문에 진짜 나를 보지 못 하죠

친구들이 예린이 한테만 관심과 사랑을 주는 건만 억울하지

내가 인심을 잃은 이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결국 자기가 질투하던 예린이와 화해 하고 좋은 친구가 되어

자기가 그동안 한 일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인성적으로 더 성장하고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더 나을 것 같네요.

책에 그려진 소원사탕가게는 호텔델루나에서 나오는 신비롭고 아무사람에게는 안 보이는 그런 장소로 표현되었습니다.

오늘은 보였으나 갑자기 사라지는 그런 신비로운 장소로 만약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고 하면

갑자기 이 소원사탕가게가 보이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멋있는 장면이 나올 것 같네요.

이 장면은 드라마 화유기(2017년 tvN 방영)에서 나오는 신들이 오가는 골동품 가게나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마법사 가게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 자체가 초반에 확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이 책을 보았고

좋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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