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0 - 팔척귀의 함정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0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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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한자귀신이라고 해서 한자 학습지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새로운 에피소드도 있고 캐릭터가 있는 시리즈였다. 새로운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기뻤다.

한자를 주제로 해서 제작된 만화 시리즈는 예전에도 존재하였다. 대표적으로 마법 천자문, 한자왕 주몽 등 예전에도 많이 출시가 되었고 TV방영작도 꾸준한 인기를 얻는 소재이다.

한자귀신으로 나온 이 시리즈도 번외로 만들어서 제작이 되어도 좋을 것 같았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에 맞는 한자들이 나온다. , 뒤로 그 한자들을 설명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에 학습적인 것까지 더하니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한 셈이다.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알면 재미있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글자이다. 그런 것들을 이야기에 녹여서 그려 준 것도 재미있었다. 그림과 한자가 혼합이 되어 그 뜻을 말해주고 있어서 한자가 쉽게 이해되고 외워지는데 역할을 하였다.

이 책에서는 TV 방영작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

12간지를 재미있게 캐릭터화 해서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다. 닭을 형상화한 유유, 돼지의 화신 돈돈, 용의 화신 용용 등 동양사상에서 많이 보였던 12간지 수호신들이 이 책에서도 등장을 한다.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북도성군이다. 천계의 호위무사들을 이끄는 장군으로 1001개의 악귀 구술을 모으는 역할이다. 기존에 있던 캐릭터들과 신규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지금은 그냥 외워라 무식하게 하라고 해서 되는 시대는 아니다. 스토리텔링으로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신비아파트 인물이 겪는 사건과 다양한 사연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한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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