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 세계 최고의 교육에서 배우는 맞춤형 지혜
최창욱.유민종.이승화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19년 6월

요즘 한참 뜨거운 감자인 자사고 폐지. 이번 자사고 폐지가 과연 정당한건가?

하는 의문과 함께 정권에 따라 교육 정책이 바꿔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백년지계라고 하는 교육정책을 우리나라는 정권에 따라 또한 사람마다 바뀌어지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 책은 세계 교육정책들을 입체적이고 효율적 보면서 우리에게 맞는 현실적인 답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핀란드, 독일,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등 각 나라의 교육정책의 장점과 우리가 잘 모르는 약점까지 말해주면서 각 나라에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점만 갔다 놓은다고 해도 그건 여기 토양에 맞아야 하고

그래야 여기서 좋은 정책으로 꽃을 필 수 있으니 우리에게 맞는 정책이란?

한국이란 사회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란 각자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 그리고 비전 등이 녹아 있는 정책이다.

훌륭한 교육을 인재를 양성하는 건 좋지만 그 걸 모든 아이에게 맞추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

우리나라 교육이 효율적이고 좋다고 평하기도 하다.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문맹율이 적은 우리나라는 국민 대부분이 보편적인 교육수준을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아무리 교육정책들을 바꾼다고 기본적인 문화가 바꾸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좁은 영토, 자원 부족, 뚜렷한 사계절로 덥고 추위를 다 견디면 살아야 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보니 이 땅에서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경쟁하고 또 살아남아야만

하는 삶을 살고 있다.

아무리 평등한 교육을 한다고 해도 서열을 만들고 싶은 마음

거기서 우열감을 찾으려고 하는 인간 심리가 내려놓지 않은 이상

학벌중심의 문화는 벗어나기 어렵다.

그리고 그 학벌로 직장과 직업이 결정되고 그것이 나의 연봉과 삶으로 연결 되었을 때는 아무리 자사고를 폐지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아이교육에 관한 책들을 읽어 보았을 때

결국은 우리아이가 잘 자라서 남들이 인정하는 학벌사회에 진입하냐 안 하냐의 문제이다.

그 교육이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거고. 그 사교육이 부모들을 등골 휘게 하고 있지만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고 있는거다.

수 없이 바뀌는 교육정책을 비난하기 앞서 현 사회 가치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로 갈 수 있도록 하는게 우선이 되어야 된다. 그리고 그 런 것들이 아이들에 교육에 녹아 있을 때 좋은 교육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