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부자 편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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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는 간결하지만 명확하다. 지금의 사회학책이나 경제학 책들이 통계를 쓰면서 어렵고 복잡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 책은 아주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다.

요즘 2018년 한국 사회를 다룬 사회학, 경제학 책들보다 이 책 한 권을 추천하고 싶다.

노동의 대가보다 수익의 대가가 더 많은 경제구조에서 살고 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건물을 가진 건물주나 주주를 이길 수가 없다.

그들은 보이지 않은 머니로 움직이며 상상할 수도 없는 돈으로 산다.


돈 없는 시민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면 자녀들 교육에 목을 매어도

결국 돌아오는 건 허무함뿐이다. 이게 지금 글로벌시대의 경제이다.

글로벌 경제가 되면서 돈은 더 빠르게 유통이 된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대기업들은 국적을 따질 수가 없다.

돈이 되는 지역으로 공장을 옮기고 사람을 옮긴다.

돈은 돈을 낳지만 실제적으로 돈이 많은 총수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금을 내지 않는다.


요즘 뜨겁게 오르는 이슈 중에 하나가 소상공인 카드결제 수수료가 대기업유통업체들보다

더 높다는 점이다. 돈 없는 약자에게 돈을 더 빼가는데 현실이다.

그리고 돈 많은 기업과 총수는 그들만에 세상을 만들고 돈을 숨긴다.

돈을 과연 어디에다 숨길까? 약자는 계속 약자로 머물고 강자는 결국 모든 것을 다 갖는다.

이런 구조는 왜 생길까? 회사는 돈은 벌지만 개인은 돈을 못 번다.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뼈빠지면서 자신의 생을 여기서 소비를 하지만 실제로 그 삶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돈을 버는 사람은 회사 주주는 총수 밖에 없다.

이런 구조는 사회적 약자를 궁지로 내몬다.


시장이란 건 어떻게든 존재를 하게 된다. 서비스, 문물, 화폐 등 다양한 방법을 고대부터 지금까지

세상은 시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시장이 개개인의 삶이 풍요해지고 건강하게 바뀌냐는 건

시대마다 차이가 있다.


2018년 지금은 어떠한가? 지금은 통화량에 차이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고 노동에 가치보다 수익에 가치로 돈을 버는게 더 유리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지금의 세계경제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잘 묘사 한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 문장들이 쉽고 간결하여 그 통찰력에도 큰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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