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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전해숙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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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숙 작가님의 '오늘은 우리 집에 갈래?'입니다. 따스한 색감과 귀여운 두 친구의 이야기 인데요. 두더지 두두가 친구인 코끼리 코코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우리집에 가자' 라고 하죠. 코코가 고구마에 물을 줘야한다고 하자 '오늘은 꼭 가기로 했자나'라고 합니다. 이미 여러번 초대했으나 코코가 두두네 집에 가질 못한거지요. 왜 두두는 그렇게도 코코를 초대할까요? 꼭 보여주고 싶은게 있다는데 그게 뭘까요? 두두네 집으로 가는 과정에서 코코의 성격이 나오고 왜 그동안 두두네를 못갔는지 알 수있는데요. 과연 코코는 두두네를 갈 수 있을까요? 끝에 나오는 귀여운 반전이 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아이들의 동심이 정말 아름다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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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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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카페,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가디언

 

지정학의 영어 표기는 'geopolitics'이다. 여기서 봐도 알 수 있듯이 지리의 정치적 의미임을 알 수 있다. 지정학의 사전적 의미는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지정학은 어느 한 두 분야만이 아니라 지리학, 정치학을 비롯하여 역사, 경제, 군사, 문화, 문명, 종교, 철학 등 인간이 살아가며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아우르는 학문인 것이다.

우리는 지정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도 정확히 인지 하지 못한 사이 벌써 우리 일상 곧곧에 스며들어 함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질다 르프랭스는 우리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온 지정학 이란 것을 유투브에 미스터 지정학(Mister Geopolicix) 채널을 열어 세계의 흥미로운 이슈를 지정학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있다. '지정학 카페'는 그동안 탐구하고 연구해 온 이슈를 종이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책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지만, 그 안의 내용은 가히 다양하다. 지구의 70퍼센트에 달하는 바다의 이야기 부터 빈곤, 사막화, 산림 파괴, 남획 등의 환경 문제, 빈곤, 난민 종교, 전쟁 등의 문제 및 조세 등의 경제 문제 등. 그러나 책을 읽고 나면 이 모든 것이 각각 별개의 문제가 아니고 모두 연결 되어있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결국은 우리 인간들이 이 지구에 살고 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지정학을 지도, 사진, 도표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이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들이 지정학이라는 방대한 영역의 학문에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 된다. 학문 자체는 어려운 것이지만, 그 내용은 사실 우리의 삶과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림파괴의 원인이 무엇일까? 우리가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무려 20퍼센트 이상이 도로 건설과 도시화에 있다고 한다. 또한 산림 훼손으로 타격이 큰 지역, 이어서 산림 파괴를 막을 수 있는가 에 관한 이야기 까지 한 주제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게 서술해 놓았다.

그 외에도 현재 국제적으로 문제시 되는 난민 문제나 인구 문제, 또 최근 많은 이슈가 되는 셰일 가스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 모든 사회적 국제적 이슈들을 우리 독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작가가 외국인이라서 더 그런것 같다. 프랑스인으로 많은 나라를 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작가는 우리와는 다른 시각으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좀 더 객관적이고, 따라서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입장에서 언급해 주고 있어 우리의 시각을 좀 더 객관화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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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날들
로맹 베르나르 지음, 이경혜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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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술이 발전하며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 지긴 했지만 더욱 바빠지며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이 희박해 졌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공원에 나가는 것도 힘들게 됐지요. 이럴때 방 안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힐링을 받을 좋은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님이라는데, 처음부터 팬이 되었습니다. 자칫 별거 아니라고 자나칠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 줍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나' 가 어린시절 '에메 아저씨'가 아저씨의 어린시절 엄마에게 카메라를 선물 받으며 얼마나 살고 있는 주변이 아름다웠는지를 들었다고 합니다. 왼쪽 페이지는 인물과 이야기가 진행 되고, 오른쪽은 시간에 따른, 계절, 세월에 따른 마을의 변화를 파스텔 톤의 따스한 그림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반이후의 재미있고 위트있는 반전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구성에 활력을 주면서도 '우리의 모든 날들' 이라는 제목에 맞게 따스한 이야기는 더욱 그 의미를 더해갑니다.

매 페이지 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아름다움과 따뜻함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주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따스한 추억의 한 장을 생각하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좋은 그림책으로 많은 분들이 힐링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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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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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성있는 위트로 독자와 소통하는 모 윌렘스의 신작입니다. 그동안 재미있는 <비둘기 시리즈>들이 있었죠? 저는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를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었는데요. 언제 읽어주어도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이죠. 모 윌렘스의 '비둘기' 이야기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읽기 좋은데요. 특히 6,7세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소리지르며 빠져든답니다.
이번에 나온 '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는 이제 곧 처음 학교에 가야할 아이들의 걱정 두려움 설렘 등이 잘 나타나 있는 책입니다.
학교에 가야하는 비둘기는 새로운 세계에 두려움을 느끼죠. (우리의 아이들도 그럴겁니다.) 그래서 핑계를 대죠. 이미 다 알고있기때문에 안배워도 되고, 너무 많이 배우면 머리가 무거워 떨어질지도 모르고, 선생님이 비둘기라고 싫어할 수도 있고,... 하지만 때가되면 학교에 가야하죠.
결국 고백 합니다. '무서워요..' 학교에 가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무섭답니다. 수학, 한글, 점심먹는 것, 무거운 책가방, 다른새들의 시선, 등등 누서운것 투성이죠. 어른들이야 그때 어떠했는지 다 잊었겠지만 어린 아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학교가 얼마나 두렵겠어요. 부모님들도 이 책을 읽으시면,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기분을 좀 더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비둘기의 말을 따라 함께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팁을 주는 책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도 못가고, 집에만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이 리뷰는 <살림어린이> 의 서평이벤트로 제공된 도서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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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정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70
크리스 반 알스버그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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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 반 알스버그는 그만의 독특한 환상 세계를 가진 그림책 작가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쥬민지, 폴라익스프레스 등 독자들을 다양한 환상으로 빠져들게 했다. 여기 또 하나의 환상세계 '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정원'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단순한 흑백의 색감과 사실적인 묘사가 어쩌면 더욱 작가의 환상세계를 더욱 신비하고 현실적으로 경험하게 할 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동물 모양로 조각된 거대한 나무숲 사이로 뛰어가는 강아지 프리츠와 앨런을 보고있자면 그 숲이 살아 움직일것 같은 압도감을 느끼게 된다.

정원에 들어오는 개들을 오리로 만들어 버린다는 마법사와 부탁받은 개 프리츠를 정원으로 노쳐버린 앨런. 과연 마법사 압둘 가사지는 진짜로 개를 오리로 만들어 버린 것일까? 작가는 그 이야기의 진위를 독자에게 맏기고 있다. 단, 한가지 힌트 (증시물) . 프리츠로 변했다던 오리가 물고 날아간 앨런의 모자는 어떻게 진짜 프리츠가 물고 온 것일까?

이제 우리 모두 프리츠와 앨런을 따라 소년상들이 안내하는 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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