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있는 녀석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9
양호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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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청소년인 나조차도 아르바이트는 몇 년 후에야 내 일이 되겠지 싶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엄청 가까운 일이었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옆 반, 아니 심지어 같은 반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제서야 내가 이 일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같은 청소년도 이러는데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는 어른이 있을까?

<별 볼 일 있는 녀석들>에서 잘 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사람들보다 주유소의 간사리, 닭발나라의 오리발,

돼지갈비의 쭈글이처럼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악용해 더욱 더 부려먹으면서도

시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강후와 두범이, 보라, 은림이 누나는 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항의도 하지만,

오히려 해고되고 주위 가게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 하게 된다.

소설은 보통 행복한 결말로 끝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을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설 같은 곳에서만 존재하는 허황된 일인 걸까?

씁쓸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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